(흑룡강신문=하얼빈) 올들어 중국 쓰촨성 청두 판다번식기지에서 총 7쌍의 쌍둥이 판다를 양육하는데 성공해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24일 유엔개발계획은 이 쌍둥이 중 한 쌍을 선정해 글로벌 환경 홍보대사로 위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를 청두 판다 번식 역사에서 쌍둥이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얼마 전 캐나다에서의 성공사례까지 합하면 올해 청두 판다번식기지에서는 총 7쌍의 판다를 인공 번식하는데 성공했습니다.그중 한쌍이 세계 환경보호 홍보대사로 위촉됩니다.
허페이더 유엔개발계획 국가별 부주임은 “판다를 유엔개발계획국 홍보대사로 발탁해 판다를 보호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일에 동참시키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판다가 글로벌 환경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은 이번이 처음 아닙니다. 앞서 2010년, 2011년, 청두 판다번식기지의 귀국파 판다 메이란(美兰)은 2년 연속 세계자연보호기금의 ‘지구촌 한시간 불끄기’행사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습니다.
창즈허 박사 청두 판다번식기지 주임은 "많은 사람들이 환경보호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이에 대한 인식이 똑같다고는 할 수 없다"며 "영향력이 크고 설득력이 강하며 모두를 감화시킬 수 있는 동물로 대중의 환경보호 인식을 제고할 수 있다면 판다가 대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