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일본에서 하루 만에 감기(인플루엔자)를 치료하는 신약이 나왔다. 정부는 우선심사를 통해 오는 2018년 약을 상용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시아경제 는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을 인용해 시오노기(鹽野義)제약이 감기를 하루 만에 치료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신약을 2018년 안에 일본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30일 보도했다.
기존 감기약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증식 자체를 멈출 수 없지만,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한 신약은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사멸시킬 수 있다. 목구멍과 코로 침투한 바이러스가 증식할 때 사용하는 효소의 작용을 방해해 증식을 막는 원리다.
시오노기제약은 건강한 사람에게 약을 투여해 안전성을 확인하는 초기 단계 임상시험을 일본 내에서 실시했으며, 독감 환자가 증가하는 내달부터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2단계 임상 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획기적인 신약 후보'라며 이 약을 우선적으로 심사한다는 방침이다. 시오노기제약은 후생노동성의 제조판매 승인을 받아 2018년에 약을 발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