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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에 콜센터 차리고 보이스피싱한 한국인 구속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10.31일 08:35
"OTP번호 알려달라" 검찰 사칭해 보이스피싱…9명 구속

검거된 조직원엔 변호사도 선임해줘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검찰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수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사기 및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자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송모(29)씨와 조직원 8명 등 모두 9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구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한국으로 전화를 걸어 보이스피싱 하는 방법으로 피해자들에게 2억원 넘는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울중앙지검 수사관을 사칭해 전화한 뒤 "검사님을 바꿔 드리겠다"며 다른 조직원에게 수화기를 넘겨 "금융사건에 연루됐으니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속이는 수법 등으로 피해자의 금융정보를 빼냈다.

또 가짜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 보안카드 번호를 모두 입력하게 한 뒤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받아 대포통장으로 이체하거나,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번호를 불러달라"고 요구해 중국 현지에서 인터넷 뱅킹으로 돈을 가로채는 수법도 사용했다.

송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 친구·후배들에게 "큰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꾀어 자신의 조직을 꾸린 뒤 "비자(VISA) 발급 기간 안에 한탕 하고 돌아오자"고 3개월여간 중국에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씨는 지난 9월 조직원 박모(22)씨가 경찰에 붙잡히자 수임료 1천여만 원을 들여 변호사를 선임하기도 하는 등 경찰의 추적과 검거에도 철저히 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달아난 조직원 4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뒤를 쫓고 있다"며 "유사한 보이스피싱 조직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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