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하얀 눈 위에 발자국으로 만든 예술작품을 보셨습니까.
영국의 예술가 사이먼 벡이 러시아 시베리아의 광활한 눈판 위에 발자국만으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와이번을 그려냈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생동감을 더하기 위해 와이번의 입 부분에 불을 지펴 와이번이 불을 토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이토록 거대한 작품은 어떻게 만들어 낸 것일까요?
무턱대고 발자국을 내는 것이 아니라 먼저 설계도를 준비해야 한다고 사이먼 벡이 설명했습니다. 와이번의 여러 부위의 크기를 정확히 계산한 후 설계도를 작성합니다.
다음은 설계도에 제시한 비례에 따라 지혜로운 안목과 부지런한 두 발로 눈 위를 걸으면 된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내디딘 한 발자국 한 발자국이 결국 거대한 대지 미술을 완성했습니다.
사실 와이번의 윤곽을 그려내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고 말합니다. 어려운 건 와이번의 이미지를 뚜렷하게 받쳐 줄 대면적의 그림자를 그려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거대형 와이번을 그리는데 사이먼 벡은 5시간을 작업했습니다.
눈 위에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사이먼 벡은 과거에도 유럽 각지에서 200여 폭의 눈 위의 예술작품을 그려낸 유명 대지 미술가입니다. (편집:김선화, 왕남, 임영빈)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11/10/VIDE1447136118204313.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