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윈산진거.
중국 제약회사가 만든 중국산 발기부전 치료제가 미국의 원조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바이윈산(广州白云山)제약회사가 생산하는 중국 최초의 국산 발기부전 치료제인 바이윈산진거(白云山金戈)의 한해 매출액이 7억위안(1천280억원)을 돌파했다. 바이윈산진거의 매출액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화이자사가 생산하는 비아그라는 지난해 5월 12일부로 중국 내 특허가 완료되면서 중국 내 20여개 제약회사가 비아그라를 모방한 발기부전 치료제 생산을 신청했고 광저우바이윈산의 바이윈산진거가 같은해 9월 12일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의 비준을 받으면서 중국 최초의 국산 비아그라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광저우바이윈산 측은 "진거의 형태나 품질, 약효, 가격, 사용 목적 등에서 화이자사의 비아그라와 같은데도 가격은 정품의 60%인 정당 48위안(8천8백원)으로 저렴하다"며 "매출액이 그간 중국에서 판매된 비아그라의 한해 매출액보다는 적지만 비아그라보다 많이 팔렸다"고 밝혔다.
광저우바이윈산제약회사 왕원추(王文楚) 회장은 "앞으로 대규모 병원에도 납품해 처방약으로 팔 계획이며 국제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