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최신 운영체제 윈도10이 윈도7과 비교해 기업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지디넷이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윈도10은 윈도가 출시된 이후 가장 많이 설치되는 버전이 될 듯 하다. 가트너는 2017년 1월까지 절반 가량의 기업들이 윈도10 도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이 현재 많이 쓰고 있는 윈도7과 비교해 기업 환경을 빠르게 파고들 것이란게 가트너 전망이다.

가트너는 기업들이 윈도10을 빠르게 도입할 것으로 보이는 요인으로 2020년 윈도7 지원이 끝난다는 점, 기존 윈도7 애플리케이션과 기기들과의 호환성, 태블릿과 PC-태블릿 겸용 기기에 대한 수요 등을 꼽았다.

많은 기업들이 2016년 상반기 윈도10 관련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하반기 확대할 것으로 가트너는 예상했다. 적어도 기업 절반 이상은 2017년 1월까지는 윈도10 도입을 시작해 2019년 전환을 마무리할 것이란 설명이다.

윈도10은 일반 개인 사용자들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이를 기반으로 윈도8과 윈도7을 앞서는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8년까지 노트북 중 3분의 1에 터치스크린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과 개인 소비자들이 윈도10으로 넘어가면서 터치스크린 지원 노트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가트너는 내다봤다.

윈도10은 기업 IT환경 관리 트렌드도 변수로 등장했다. 윈도10은 서비스로서의 윈도를 표방하는 플랫폼이다. 업데이트가 수시로 벌어진다. 이런 가운데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애플리케이션이 기업 직원들에게 전달되는 방식을 크게 바꿀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와 기업내 IT담당자들은 과거 PC 관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델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집：최월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