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일본의 2016년 방위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5조엔(47조23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교도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사상 최대 규모인 97조엔 규모의 2016년도 예산 편성을 계획 중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은 내년부터 시작되는 재정 건전화 계획에 따라 세출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 속에서도 중국의 해양 진출을 의식, 낙도 방위 등을 강화하기 위한 방위 예산은 증액을 계속, 처음으로 5조엔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97조엔 규모의 일반회계 총액 중 공공사업이나 의무교육 등에 충당되는 정책경비는 73조엔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지난 여름 요구했던 76조3000억엔보다는 소폭 감액될 전망이지만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비 증가로 과거 최대 규모로 늘어나는 것이 불가피하게 됐다.
일본은 재무부와 각 부처의 절충을 거쳐 다음달 24일 2016년 예산안을 각의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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