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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두자녀정책 덕 몸값 뛰는 月嫂…한달 월급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12.07일 10:22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의 전면적 두자녀 허용 정책으로 산후 도우미의 몸값이 더욱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중국에서는 아기를 낳고 몸을 풀 때 도와주는 도우미 아줌마인 산후 조리사를 '위에싸오(月嫂)'라고 부른다. 이들 대부분은 집에 상주하면서 산모 및 신생아를 돌봐주는 역할을 한다.

  지난 10월 중국이 모든 부부가 두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전면적 두자녀 정책 실행을 발표하면서 위에싸오의 몸값은 벌써부터 과열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약 1억명의 부부가 이 정책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군다나 오는 2016년 병신년의 경우, 병(丙)이 상징하는 색상이 붉은색, 신(申)이 상징하는 동물이 원숭이라 '붉은 원숭이 해'로 꼽혀 출산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경제 성장으로 위에싸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정책적 효과 등에 힘입어 위에싸오가 더 각광받을 것이라는 데 힘이 실린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 주요 산후 조리 관련 서비스 제공 업체의 평균 문의량은 기존 대비 30~40% 가량 증가했다. 출산에 몇 달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예약을 완료한 임산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부분은 두자녀 계획을 갖고 있는 80허우들로 첫째를 출산하면서 위에싸오의 도움을 받았던 경우라고 현지 언론은 덧붙였다.

  한 중개업체 관계자는 "80허우 세대는 일적으로 안정적이고 소득 역시 비교적 높아 둘째 출산 계획을 갖고 있으며 1만위안 가량의 위에싸오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 업체를 운영하는 신캉보배의 한 관계자는 "내년이 원숭이띠해고 85허우, 90허우의 출생이 본격화되면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두자녀정책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위에싸오 교육, 우수인재 유치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위에싸오도 경력, 교육과정 수료 등 여부에 따라 소득이 다르지만 최소 7000~8000위안의 월급을 받는다.

  특히 베이징, 선전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이미 이들의 월급이 1만위안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에서는 산모에 좋은 음식을 잘하는 위에싸오의 월급은 이미 2만3000위안에 달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에 따라 IT회사 등 화이트칼라 직종에서 근무했던 여성들도 잇따라 위에싸오 교육 대열에 들어가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선전의 한 중개업체 관계자는 "위에싸오의 소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고학력자들도 이 업계로 뛰어들고 있다"며 "과거 위에싸오는 대부분 아이를 낳은 경험이 있는 50대 이상에 학력 수준도 낮았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위에싸오 교육을 받고있는 이들가운데 일반 회사원 출신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현상을 반영하듯 전문가들은 13차5개년계획(2016-2020)년 기간 위에싸오, 육아전문가 등이 고소득 직군으로 자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문화 수준과 학력이 높은 위에싸오의 경우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위에싸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충분하게 관련 교육을 이수하지 않고 산후 도우미에 부적합한 위에싸오가 무분별하게 배출될 수 있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베테랑 위에싸오인 까오 씨는 현지언론에 "우수 위에싸오 가운데 산모간호, 육아자격증 등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며 위에싸오가 되기 위해 관련 교육기관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까오 씨는 "그러나 정규 교육기관에 등록하면 강사진도 훈륭하고 체계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교육기관에서 수료를 받을 경우 관련 자격증을 따기도 매우 쉬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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