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진 찰칵
길림시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림한춘부부에 애심 전달
12월 9일 길림시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렴송심부회장, 윤창남비서장 등 일행 6명은 서란시 평안진 금성촌 림한춘, 류금순 부부 일가족을 방문했다.
난데없는 겨울비로 질척거리는 악천후 길을 헤치며 달려온 협회일행을 림한춘씨가 동네밖까지 마중나와 반겨주었다.
윤창남비서장은 《길림신문》을 통해 고아들을 부양하게 된 림한춘부부의 사연을 접했는데 감동적이였다며 협회 성원들의 토의끝에 이번 걸음을 하게 되였다고 전했다.
“참 장한 일을 하고계십니다.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등산복 입고 따듯한 겨울 보내세요.”
회원들의 성금으로 모여진 8000원 현찰과 쌀, 콩기름, 옷가지들을 부부에게 건네는 협회 리용맹부회장, 겨울 등산복을 입은 부부와 6명의 아이들의 몸도 마음도 따뜻하다.
애들아 예쁜옷 입고 예쁘개 자라자
협회 채대혁명예회장은 아이들에게 몸도 마음도 건강히, 아빠 엄마를 닮아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당부하신다.
협회 렴송심부회장과 어명숙씨는 성탄절에 또 찾아와 아이들과 함께 지낼 계획까지 잡아놓는다.
이날 류금순씨가 정성을 다해 준비해놓은 이밥과 토장국, 김치로 차려진 밥상을 마주하고 호상 정을 주고받으며 웃음꽃을 피우는 모두들, 이번 방문길은 사랑의 방문길이 되였다.
편집/기자: [ 차영국 ] 원고래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