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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여객기 두고 엉뚱한 진화 작업…中 공항 이륙 10시간 지연

[기타] | 발행시간: 2015.12.11일 17:13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항 소방대가 사고기가 아닌 엉뚱한 여객기에 소화분말을 뿌려 10시간이나 이륙이 늦어진 일이 발생했다.

11일 중국 신랑망(新浪網)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푸저우(福州) 국제공항 이륙을 준비 중인 중국국제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 왼쪽 날개 엔진에서 불꽃이 튀기 시작했다. 해당 여객기는 베이징으로 떠날 예정이었다.

불꽃을 발견한 푸저우항공 승무원은 즉시 관제탑에 신고했고, 관제탑은 이를 다시 공항 소방대에 알렸다.

신고 8분 만에 소방차 4대가 달려왔다. 빠른 대처는 좋았다. 그러나 그 후가 문제였다.

이들 소방대는 사고기가 아닌 푸저우항공 여객기에 소화분말을 뿌리기 시작했다. 두 항공사가 같은 보잉 737-800기를 쓰는 데서 발생한 촌극이었다.

소방대는 관제탑이 실수라고 통보해올 때까지 분말을 뿌렸다. 나중에 사실을 알게 된 소방대는 사고기로 옮겨 진화작업을 벌였다.



때아닌 분말 세례에 푸저우항공 여객기는 이륙이 10시간이나 늦어졌다. 엔진 점검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기체 안으로 분말이 들어가면 엔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푸저우항공 여객기 이륙이 늦어지면서 지난(濟南), 하이커우(海口) 그리고 톈진(天津) 등으로 떠나려던 다른 여객기 30편 이륙도 지연됐다.

공항 측은 “당시 긴급상황으로는 만에 하나라도 실수가 없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해명하면서도 지연 출발을 사과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신랑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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