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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5 기반 차량용 브라우저 첫 상용화

[기타] | 발행시간: 2012.05.02일 11:21
HTML5 전문업체 오비고(대표 황도연)는 세계 최초 차량용 웹 브라우저를 상용화했다고 2일 밝혔다.

오비고의 차량용 웹 브라우저는 최근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에 탑재돼 ‘블루링크라이프’ 메뉴를 통해 제공된다.

현대자동차 텔레매틱스 시스템의 ‘블루링크 라이프’ 서비스는 오비고의 HTML5 브라우저 기반으로 개발돼 차량 AVN(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일체형)의 낮은 성능을 서버 기반 기술로 보완하고, 단말 업그레이드 이슈를 서버로 분산, 유지보수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 현대자동차 싼타페로 제공되는 블루링크 라이프 차량용 웹브라우저

웹 기술에 대한 범용, 전용 서비스를 모두 수용해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한 전용 서비스 페이지 및 차량 음성인식 또는 음성변환(TTS) 모듈을 이용한 전용 서비스 페이지 구성이 가능하다. 다양한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제공가능하고, 신규 기능 추가도 용이하다.

오비고는 지식경제부가 차량IT 분야 유망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민관 협력으로 설립한 차량IT융합혁신센터의 회원사다. 2010년부터 현대기아차와 차량IT 융합 분야의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이번 차량 웹 브라우저 개발은 차량IT 융합의 결과물이다.

오비고의 차량용 웹 브라우저는 현대자동차 멤버십, 이메일, RSS, 추천사이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 제휴를 통해 정보검색, 지역정보, 스포츠, 뉴스 등의 콘텐츠 서비스도 제공한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차량용 웹 브라우저는 성공적인 IT융합 사례로 차량 내 브라우저 단말 표준 클라이언트 개발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 차별화 역량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HTML5 기반 브라우저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차량용 웹 브라우저 표준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비고는 차량용 웹 브라우저 적용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복수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력해 다양한 차량용 웹 브라우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임민철 기자 (imc@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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