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나에게만 들리는 이명… 문제는 귀가 아닌 '뇌'

[기타] | 발행시간: 2015.12.22일 15:25

최근 국내 연구팀은 이명의 원인이 달팽이관 손상이 아닌 뇌 청각기능의 변화라고 밝혔다./사진=헬스조선 DB

이명(외부에 소리 자극 없이 주관적으로 들리는 소리)을 일으키는 원인은 달팽이관의 손상이 아닌 뇌 청각기능의 변화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심현준 교수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다양한 유형의 청력을 가진 실험자를 네 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그룹은 양측 청력이 정상이고 이명은 한쪽에만 있는 환자, 두 번째 그룹은 양측에 비슷한 정도의 난청이 있고 이명은 한쪽에만 있는 환자, 세 번째는 양측에 비슷한 정도의 난청이 있고 이명도 양쪽에 있는 환자, 네 번째 그룹은 양측 청력이 정상이고 이명도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각 4가지 그룹에 대해 소리의 주파수(높낮이), 시간변화 분별력과 소음환경에서 언어를 분별하는 능력을 검사했다. 연구 결과, 난청이 있는 귀와 없는 귀에서 소리 자체를 분별하는 능력은 크게 차이 나지 않았지만, 이명이 있는 귀와 건강한 귀에서 언어분별력이 크게 차이 났다. 이명이 있는 귀가 언어분별력이 훨씬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이 있는 귀가 언어분별력이 떨어져 있다는 것은 소리를 듣는 달팽이관의 문제가 아닌 말을 듣고 이해하는 대뇌 청각영역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다. 반면 양쪽 귀가 같은 조건을 가진 세 번째, 네 번째 그룹은 양쪽 귀의 능력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심 교수는 "결과적으로 이명의 발생은 난청이나 달팽이관의 손상 정도가 아닌 뇌에서 청각을 담당하는 기능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것"이라며 "난청이 심한데도 이명이 없을 수 있고, 난청이 없어도 이명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뇌신경과학 학술지인 신경과학회지(The Journal of Neuroscience)에 게재됐다.

/ 이민재 헬스조선 인턴기자

헬스조선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44%
10대 0%
20대 0%
30대 38%
40대 0%
50대 6%
60대 0%
70대 0%
여성 56%
10대 0%
20대 6%
30대 31%
40대 19%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배우 이영하가 선우은숙과 이혼 후 1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단 한번도 '재혼'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배우 이영하가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배우 이필모와 최대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어깨에 18cm 문신" 율희, 거침없는 타투 셀카 공개 '여유로운 일상'

"어깨에 18cm 문신" 율희, 거침없는 타투 셀카 공개 '여유로운 일상'

사진=나남뉴스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이혼 후 여유로운 일상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율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람쥐 이모티콘과 함께 성시경 콘서트를 찾는 등 일상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율희는 끈나시 형태의 의상을 입고 캐주

2024년 연변주 및 연길시 재해방지감소 선전활동 가동

2024년 연변주 및 연길시 재해방지감소 선전활동 가동

5월 11일, 2024년 연변주 및 연길시 ‘전국 재해방지감소의 날’선전주간 가동식이 연길시 종합재해감소주제유원에서 있었다. 올해 5월 12일은 우리 나라의 제16번째 전국 재해방지감소의 날이며 5월 11일부터 17일까지는 재해방지감소 선전주간이다. 올해의 주제는 ‘모

룡정시, 해란교 개조 보강 공사 시작

룡정시, 해란교 개조 보강 공사 시작

5월 10일, 룡정시는 해란교의 개조 및 보강공사를 시작했다. 해란교는 1990년대에 설계되여 건설되였는데 지역 경제의 부단한 발전과 교통운수량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다리의 설계하중을 점차 초과하여 교체의 일부가 파손되였으며 현재는 C급 위험한 교량으로 평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