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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 민족기업가들 '샘물어린이학교'에 후원금 전달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12.24일 12:19
<재일 조선족 여성회> 사단법인 등록



재일본 조선족사회 여러 계층에서 샘물어린이학교에 후원의 손길을 보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12월 20일 저녁, 일본 동경 타키노가와 회관에서 '재일 조선족 여성회 ,샘물 어린이학교 송년회'파티가 열렸다. 이번 송년회는 300명 가까이 모여 민족풍채가 짙은 음식과 공연, 따뜻한 애정과 성원을 전달하는 후원금 전달의식 등 행사 내내 뜨거운 열기로 들끓었다.

  송년회에서 전정선 회장은 지나온 여성회 활동을 회고하며 '재일 조선족 여성회'가 정식으로 사단법인으로 창립되었음을 선포하였다. 전정선회장은 다년간을 걸쳐 일본에 거주하는 조선족여성들을 이끌고 그녀들이 직면한 육아 및 교육에서의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해왔다. 전정선회장의 열정적인 모금활동에 응해 민족기업가들이 이번 송년회에서 '샘물 어린이 학교'에 후원금을 전달하기에 이르렀다.



민족복장을 차려입은 <샘물어린이 학교> 어린이들이 조선어, 중국어 노래를 합창했다.

일본에서 자수성가한 에이산(永山)그룹의 장영식회장을 <'샘물 어린이학교'에 100만엔 후원금을 전달했고 조선족여성기업가인 에이티티 주식회사 이금자사장이 50만엔을 후원했으며 고토부키 세고츠인 전홍사장이 10만엔을 후원했다. 그리고 다년간 여성회활동에 물심양면으로 아낌없는 성원를 쭉 해온 신오오쿠보 '진달래'사장 이케다 사에가 이번에도 송년회 파티 음식을 자비로 맡았고 <다성식품>윤계홍사장이 손수 빚은 입쌀 만두와 '미미가'(돼지귀)등 음식이 일본에선 보기드문 민족음식으로 흥채를 돋구었다.

  이외에도 각분야의 조선족 기업가와 한국기업가들의 상품, 상금 후원으로 송년회는 게임과 오락으로 연에 연달아 열기와 흥분으로 고조를 이루었다.



샘물어린이학교 선생님 일동

민족복장을 차려입은 '샘물어린이 학교' 어린이들이 씩씩하고 활기차게 상품을 받아안고 우리말로 인사를 하고 조선어,중국어로 합창을 하고 춤을 추어 장내의 절찬을 받았다. 그리고 자원봉사활동으로 조선어,중국어,음악등 교학을 맡아온 교원들이 인사를 하고 "일본에서의 조선족 2세는 새로 탄생된 인종인만큼 기성 교육모델이 없지만 학부모 그리고 어린이들과 같이 모색하며 새로운 민족교육을 탐구하는 전선이 되겠다"고 말했다.

  중국조선족의 해외 진출을 동반하여 조선족이란 정체성은 부단히 변화되고 탈바꿈 되고 있다. '재일 조선족' 혹은 '차이니즈 코리안 ' , '재일 코리안' 등으로 불리우고 있는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조선족은 제2세가 탄생하고 성장하면서 육아, 교육문제로 많은 실질적인 문제에 봉착하고 있다. 일본에서 태여나 보육원을 다니고 소학교, 중학교로 진학하는 어린이들은 자기는 왜 '일본 사람'이 아닌가에 대해 이해를 못하며 고독함과 소외감을 느끼기 쉽다고 한다. 또 고향에 있는 조부모들과 언어 소통이 잘 안돼 난처할때가 많다고 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도모하여 여성들이 힘을 합쳐 단체를 세우고 주말학교를 운영하며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한편 아이를 가진 어머니,아버지들도 먼곳에서부터 전철을 타고 애들을 둘씩, 셋씩 데리고 학교를 찾아와 일요일을 보내고 있다.

  "조심스럽게 공공장소를 빌려쓰며 회장님이 사처로 뛰어다녀 호소해서 교과서를 지원받고 운영비를 조금씩 얻어쓰는 현황에서 민족 기업가들의 두터운 후원은 가뭄에 단비로 새싹들을 지켜낼 것"이라며 여성회 운영진은 감사와 희열을 감추지 못했다.

  송년회는 지나간 일년을 결산하는 오락적인 파티이기도 하지만 많은 민간단체에선 새로운 운영진을 탄생시키고 다음해의 질적인 비약을 위해 기반을 갖추는 중요한 모임이되기도 한다. 이번 '재일 조선족 여성회' 송년회는 일본에 거주하는 조선족들의 가족과 후대들에게 훈훈한 바람을 실어왔고 그들의 후대양성과 교육에서 새로운 역사의 한페지를 여는 의의있는 모임으로 남을 것이다.



일본 우호단체 회원들이 행사를 축하해 후라이프춤 공연을 선사했다.



즐거운 게임 놀이 장면.



"아빠, 우리가 1등인 거죠?"

/글 박영화 사진 김권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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