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균(35)이 데뷔 후 첫 지상파 드라마에 나선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8일 일간스포츠에 "김성균이 드라마 '달의 연인'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김성균은 극중 황자들 중 한 명으로 변신한다. 지상파 드라마는 데뷔 후 처음이다. 2003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처음 얼굴을 알린 이후 드라마는 tvN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이 전부. 첫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는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로써 이준기·강하늘·홍종현·백현 등 주요 출연진의 얼개가 짜여진 상태.
'달의 연인'은 현대 여성인 장효가 우연히 청나라 시대로 타임슬립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중국에서는 2011년 허난 TV에서 35부작 드라마 '보보경심'으로 제작돼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원작이 중국 배경이지만 각색하는 단계에서 한국적인 배경으로 많은 변화를 요한다.
연출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등 감각적인 작품을 만든 김규태 감독이 맡는다. 대본은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04) '해변으로 가요'(05) '신데렐라맨'(09)을 쓴 조윤정 작가가 펜을 든다.
방송은 내년 상반기로 지상파와 편성을 논의 중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