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广州) 중산층은 연간 평균 20만위안(3천6백만원) 이상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자체적으로 직업, 총수입, 총지출 3개 기준을 가지고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广州)의 중산층을 조사한 '2015 중국사회추세 분석 및 예측' 청서에 따르면 각 도시의 중산층 비중이 각각 55%, 51%, 4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산층의 연간 수입 기준에 대해 3인 가족을 기준으로 연간 수입이 6만~50만위안(1천70만~9천만원)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수입을 보면 베이징의 중산층 연평균 수입이 25만6천16위안(4천564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상하이 21만9천770위안(3천917만원), 광저우(广州) 17만37위안(3천3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산층의 월급 수입만 놓고 보면 월평균 1만3천위안(232만원)으로 비중산층의 7천4백위안(132만원)으로 100만원 가량 많았다.
총지출 면에서도 역시 베이징 중산층의 연평균 지출이 12만6천12위안(2천246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상하이 11만5천646위안(2천61만원), 광저우 9만5천213위안(1천69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도시 중산층의 지출항목별 소비를 보면 큰 차이는 없었으나 베이징의 경우에는 교육, 오락이 상대적으로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람들의 인식도 달라졌다. 5년 전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베이징 중산층이 30%, 상하이가 48%로 나타났지만 각각 40%, 61%로 높아졌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