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정식 운행을 시작한 우한시 중앙비즈니스구역 지하철역.
후베이성(湖北省) 우한시(武汉市)에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역"으로 불리는 역이 정식으로 개통됐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우한시 지하철 3호선이 정식으로 개통되면서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역으로 불리는 우한 중앙비즈니스구역(中央商务区) 지하철역이 정식으로 개통됐다.
총건축면적 8만9천341평방미터의 지하철역에는 지상과 연결되는 출입구 8개와 물류구역 출입구 8개, 엘리배이터 44대가 설치돼 있어 규모면에서는 전세계 10대 지하철역에 선정됐다.
특히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은하수를 연상시키는 직경 21미터의 거대 돔형 지붕이 건설돼 승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승객들은 지붕의 오색찬란한 유리장식과 함께 화중(华中)지역 최고 마천루인 우한센터빌딩(武汉中心大厦)을 볼 수 있다.
또한 지하철역 내부에는 길이 21미터, 높이 2.47미터의 은하수 예술벽도 설치돼 있는데, 벽에는 1만5천개의 발광물체와 12별자리 그림 등이 있어 승객들은 역을 지나다니며 마치 자신이 은하수 성계에 와 있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한편 우한 중앙비즈니스구역 지하철역은 우한시 지하철 3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으로 운행되며 향후 우한시 최대 인공호수공원인 멍쩌호(梦泽湖)공원과도 연결될 예정이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