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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조선족 함명철의 아프리카 여행기> 마다가스카르 제1부 신비의 땅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1.04일 13:34

작자소개: 함명철(61, 조선족), 중국 하얼빈 태생, 1980년대 베이징영화학원 간부반을 졸업했다. 중국 다큐멘터리 독립 프로듀스, 중국 황허촬영가협회 부주석이며 현재 중국 CCTV.com 한국어방송 다큐멘터리 석좌 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아시아, 유럽 등 곳곳을 여행하며 수많은 훌륭한 사진작품과 다큐작품들을 제작했다. 2012년과 2014년, 남극과 북극을 방문해 단독 제작한 다큐는 업계를 진동했다...



  "그냥 가보고 싶었다. 진정 아프리카로 떠나는 날, 난 흥분된 마음을 가까스로 가라앉히며 고민에 빠졌다. 흙먼지 날리지만 예스러운 삶의 모습, 똘망똘망 눈망울을 가진 까만 피부 빛깔의 아이들, 신비로운 자연의 세계, 상상 속에 모든 걸 떨쳐버리고 난 과연 현장에 못 박아 카메라맨으로서의 앵글과 각도를 통해 이곳의 속살 곳곳을 기록할 수 있을까? 내 심장박동소리는 커져가기만 했다……간신히 고민을 제쳐놓고 나는 아프리카대륙의 첫 출발지로 인도양에 떠있는 낯설고 먼 섬나라인 마다가스카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마다가스카르는 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에 있는 섬나라이다. 아프리카에서 제일 크고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인 이 곳은 지난날 프랑스 식민지배라는 아픈 역사를 감싸안았다. 1960년에 독립을 한 이 나라는 1975년 12월 말라가시(Malagasy) 공화국에서 현재의 마다가스카르 민주공화국으로 국호를 변경하였다. 멀리서 바라보는 마다가스카르의 수도 안타나나리보는 고풍과 낙후가 어우러진 이색 풍경이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주고 있다.



  소박함이 묻어나는 수도 안타나나리보 교외의 모습. 산마루와 산아래의 풍경은 완연히 다른 모습이다. 빈부의 풍경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산마루는 부잣집 동네인지라 흥성한 분위기지만 산 밑은 빈의 극치이다. 이상과 현실의 존재라고 할까?



  수도 안타나나리보 교외. 마다가스카르의 경제기초는 아주 박약한 수준이다.농업 위주인 이 섬나라는 국민경제의 약 80%가 농업에 의존하고 있다.



  수도 교외 마을에서 만난 맨발의 여인들. 땔감을 등에 지고 다니거나 짐을 머리에 이고 다니는 여인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가난으로 생계의 유지가 어렵지만 그들의 얼굴에서 비애나 고통을 찾아보기 힘들다. 미소를 띠고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는 마음의 넉넉함을 보여준다.



  길가에서 만난 어린이들. 천진난만한 새파란 나이에 대부분 아이들은 벌써 가계를 돌보야하는 임무를 어깨에 짊었다.



도시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교통수단 마다가스카르의 택시



  마다가스카르의 대중 교통인 공공버스. 기사 운전실 외에는 앞문이 없다.승차 할려면 반드시 뒤쪽에서부터 올라타야 한다.



해가 저물기 시작한 수도 중심가



  마다가스카르에서 유명한 동물 중 하나---소. 이곳 사람들의 재산이자 식량이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자연스레 훌훌 다니는 소들이 그닥 생경하지 않다. 행인과 주행 중인 차들은 모두 소들에게 길을 내줘야 한다.



  카메라 속에 들어온 마다가스카르의 철도는 낙후 상태 그대로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철도를 달리는 열차를 거의 볼 수 없다. 세월이 남겨놓은 녹쓴 철도 레일과 철교 만이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이 도로는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마다가스카르 동부의 최대 항구도시 토아마시나 주(州)로 통하는 산악지대 도로이다. 총길이가 300여킬로미터인 이 도로는 중국정부가 지난세기 80년대 초기에 지원, 건설된 것으로 3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마다가스카르의 중요한 교통 대동맥으로 이곳의 경제건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 산악지대라 이 도로는 200미터를 넘는 직행구간이 거의 없다.

/ [다음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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