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보조배터리의 안전성 문제가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중국 윈난 창수이공항에서 보조배터리가 자연 발화 및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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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일, 윈난 창수이공항 안전통로를 통과하던 한 여성 여객의 물품에서 생산업체가 명확하지 않은 보조배터리가 발견됐습니다.
(자막)왕옌빈/쿤밍 창수이공항 보안검색1팀 부팀장
여객이 휴대한 보조배터리는
세 가지가 분명하지 않은 제품이었습니다
생산업체가 표기돼 있지 않았고
생산 날짜와 안전표지도 없었습니다
규정에 따라 해당 보조배터리는
비행기에 갖고 오를 수 없습니다
안전검사요원은 보조배터리가 위험하기 때문에 휴대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여성 승객이 보조배터리 내벽에 용량 표지가 있다며 보조배터리를 해체하려 했습니다.
(자막) (자막)왕옌빈/쿤밍 창수이공항 보안검색1팀 부팀장
보조배터리의 뚜껑을 열려고 했습니다
기어이 뚜껑을 열어
검사요원에게 보이려 했습니다
뚜껑을 여는 과정에서 보조배터리가
자연 발화하며 폭발했습니다
안전검사요원이 급히 현장에 비치했던 소화기를 열어 화재를 진압하고 승객들을 분산시켰습니다.
사고후 여성 승객은 경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보조배터리 내에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리튬 이온은 공기 혹은 물과 접촉할 경우 자연 발화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공항 측은 탑승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 보조배터리의 휴대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편집:김선화, 왕남, 임영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