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폭발한 허난성 퉁쉬현 창즈진 주스강촌의 폭죽공장.
허난성(河南省)의 폭죽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 45분, 허난성 퉁쉬현(通许县) 창즈진(长智镇) 주스강촌(朱氏岗村)의 모 폭죽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폭죽공장 1km 가량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현지 주민 천(陈)모 씨는 "갑자기 거대한 폭발음이 들리며 땅이 흔들려 인근 주민들의 집 유리창이 깨질 정도였다"며 "폭죽공장 인근에서 수십미터 높이의 흰색 버섯구름이 피어올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른 목격자 위안(袁)모 씨도 "현장에서 8㎞ 떨어진 퉁쉬현 성내의 주민들이 모두 버섯구름을 목격했으며 구조작업이 진행중이던 오후까지 산발적인 폭발음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관련 부문에 따르면 14일 저녁 7시 기준으로 10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 5명은 중상을 입어 인명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현지 공안국은 사고 직후 현장에 지휘부를 설치하고 인명구조 작업 및 현장 처리작업을 실시했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