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차기작으로 연기가 아닌 예능을 택했다.

한 예능국 관계자는 18일 일간스포츠에 "박보영이 Mnet '위키드'에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멘토로 활약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발성이 아닌 고정 출연자로 어린이들과 호흡하며 프로그램을 이끈다"며 "노래 뿐만 아니라 무대에서 보여줄 풍부한 감성전달까지 가르친다"고 덧붙였다.

'위키드'는 '우리 모두 아이처럼 노래하라(WE sing like a KID)'라는 슬로건의 줄임말로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게 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아주고자 기획한 신개념 창작동요대전.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가진 국내 정상급 뮤지션 5팀이 뛰어난 음악 재능을 갖춘 어린이들과 한 팀이 돼 Mnet이 기존에 선보이지 않았던 색다른 장르의 음악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박보영의 예능 출연은 흔치 않은 경우. 과거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 게 전부다. 지난해 tvN '오 나의 귀신님' 이후 Mnet '위키드'까지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광범위하게 넓히고 있다. 또 워낙 동안 스타인 박보영와 프로그램 포맷이 잘 어울린다는 설명.

'위키드'는 '슈퍼스타K' 시즌 1~3과 '댄싱9'을 연출한 김용범 CP와 '스타킹'으로 참신한 어린이 출연자를 발굴한 조명진 작가가 손을 잡았다. 또한 MC로는 '슈퍼스타K' 7년 연속 진행을 이끌어 온 김성주가 맡는다.

방송은 오는 2월.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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