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 붕 뜬 상태로 움직이는 '바퀴 없는 공중부양 자동차'가 나왔다. 엄밀히 말하면, 실제 자동차가 아닌 '자동차 홍보 영상'이 나온 것인데, 이 영상은 독일의 자동차 업체인 폴크스바겐에서 홍보용으로 만든 것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중국에서 '인민 자동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중국 피플스 카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 행사를 통해 자동차 디자인을 공모했고, 그 결과물로 화제의 영상이 나오게 된 것이다.
'인민 자동차'에 선정된 디자인은 쓰촨성 청두에서 애니메이션 및 디자인을 공부하는 한 여학생의 작품으로 전해진다. 이 여학생이 상상한 자동차는 바퀴 대신 마그네틱 시스템을 이용한 것으로 SF 영화인 백투터퓨쳐에 나오는 미래의 자동차를 닮았다는 평가다.
폴크스바겐은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실제로 움직이는 듯한 컨셉트 카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해외 자동차 관련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비슷한 종류의 자동차가 조만간 실제로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놓는 이들이 많다.
민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