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한국시각) 미국 이스트 러더포드에서 열리는 'UFC on FOX 3'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 네이트 디아즈(27, 미국)와 짐 밀러(28, 미국)가 대회 전날 치러진 계체량을 무사히 통과하며 대결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
짐 밀러가 먼저 등장해 저울에 올랐다. 짐 밀러는 70.76kg을 기록했다. 네이트 디아즈 역시 정확하게 70.76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미국의 이스트 러더포트 아이조드 센터에 찾아온 UFC 팬 앞에서 두 선수는 이내 불꽃튀는 눈싸움을 벌였다. 양 선수는 포토타임이 끝난 후에도 악수를 나누지 않고 그냥 돌아서면서 끝까지 긴장상태를 유지했다.
짐 밀러 "굉장히 큰 경기다. 지구 상에서 제일 못 된 두 명의 선수가 케이지 단 둘이 남겨진다. 어떻게 어떤 일이 생기든, 관중들은 재밌는 걸 볼 것이다"라며 명승부를 예고했다.
네이트 디아즈는 "짐 밀러는 터프하고, 매우 좋은 상대다. 나는 세계 최고의 팀인 세자르 그레이시 팀에서 열심히 훈련했다. 나는 캘리포니아와 내 팀을 대표해서 여기에 서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한편, 웰터급 경기에 나서는 조니 헨드릭스는 1차 계체에 실패했으나 속옷까지 다 벗는 투혼(?)을 발휘해 2차 계체에서 가까스로 한계체중에 맞췄다. 플라이급 선수 존 라인커는 한계체중보다 1파운드(약 0.45kg)를 초과했으나, 뉴저지주체육위원회에서는 추가감량없이 1,200달러의 벌금을 물고 경기에 출전하도록 조정했다. 벌금은 존 리네케르의 상대 루이스 고디노에게 지불된다.
강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