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꽃청춘' 멤버들이 극강의 알뜰함으로 제작진마저 당황하게 만들었다.
29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이하 꽃청춘)에서는 아이슬란드에 완벽 적응한 배우 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이 천 년의 세월을 담은 빙하 요쿨살론을 즐기는 여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요쿨살론 얼음동굴에 방문한 포스톤즈는 커피와 빵을 파는 곳에 들렀다. 멤버들은 빵과 커피를 살지 고민하다가 커피만 마셨다. 조정석은 "우리 샌드위치가 있다"고 만류하며 "액세서리는 맨 마지막 날 남는 돈으로 살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제작진은 포스톤즈의 강한 의지에 "우리가 실수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정석은 "우리를 너무 띄엄띄엄 봤다"고 제작진을 조롱하는 여유까지 부렸다.
아이슬란드 여행 내내 포스톤즈는 차를 반값에 렌트하고 옷과 신발은 벼룩시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하며 돈을 아꼈던 것. 이어 포스톤즈는 스태프들이 수프를 사먹고 남은 빵을 나눠먹으며 "왜 이런 것을 버리냐"고 알뜰한 면모를 보였다.
이후 모든 일정을 마친 포스톤즈는 전날 방문했던 레스토랑을 다시 방문해 호화로운 저녁 식사를 즐기고 숙소로 돌아온 포스톤즈는 남은 용돈을 점검했다.
이때 정상훈이 얼마나 남았냐고 묻는 동생들에게 "오늘 우리가 점심을 안 먹어서 총 16만 원이 남았다"며 매일 두 끼를 안 먹어서 160유로씩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돈이 돌고 돌아 다시 제자리다"고 푸념 섞인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글로벌판 만재도' 아이슬란드에 내던져진 여행 무식자 4인방의 갈팡질팡 배낭여행기가 그려지는 tnN '꽃청춘'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뉴미디어팀 석혜란기자 shr198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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