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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우리 뇌에 일으키는 긍정적인 효과는?

[기타] | 발행시간: 2016.02.07일 09:07



설처럼 긴 연휴가 찾아오면 기분이 평상시와는 다르다. 보통 때는 긴장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아드레날린 분비가 촉진되면서 일과 사생활 사이의 균형이 유지되는데, 휴식기에 접어들면 긴장이 풀리면서 이 같은 균형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각양각색의 전통놀이, 화려한 색동저고리처럼 설 명절을 나타내는 상징들은 생리학적인 정보를 처리하는 뇌 영역인 대뇌피질의 신경학적 변화를 유도한다. 이는 특정한 감정 상태에 이르도록 유도하는데, 설 선물처럼 기대감을 주는 요인 역시 보상신경전달물질의 양을 늘리면서 감정적 변화를 촉발한다. 이처럼 연휴면 찾아오는 감정과 뇌 변화의 효과는 무엇일까.

◆기대감=사람의 뇌는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기대감을 가지면 보상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방출한다. 설 연휴 때 세뱃돈이나 설 선물을 받았다면 봉투나 상자를 연다는 기대감만으로 이러한 화학물질이 분비되면서 행복한 기분에 빠져든다.

◆감사=명절이 찾아오면 감사하는 사람들이 떠오른다. 항상 곁에 있어주는 가족들과 절친한 친구들을 생각하면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되는데, 이러한 마음을 먹으면 시상하부가 자극을 받으면서 도파민 수치가 올라간다. 누군가를 감사하는 마음만으로도 행복도가 높아지고, 불안감과 우울감의 수치는 떨어진다.

◆안도감=휴식을 취할 때는 마음이 느긋해지고 편안해지면서 부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된다.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소화액 분비가 촉진되고 심박동수가 느려지며 마음이 차분해지고 행복감, 즐거움, 활기, 건강한 기분 등을 느끼게 된다.

◆사랑=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자궁수축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옥시토신이 분비되면서 사회적 유대감이 깊어진다. 신뢰감이 생기면서 사람들 사이에 보다 끈끈한 관계가 형성되고, 이로 인해 행복감 수치도 높아진다.

◆즐거움=명절이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유쾌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이처럼 즐거운 기분이 도파민 수치를 높인다. 신나게 웃거나 수다를 떨면서 높아진 도파민 수치는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도하고 더욱 행복한 기분에 도달하도록 유도한다.

◆향수=미국 비린마워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뇌에 있는 편도체 영역은 어렸을 때 행복했던 경험에서 느꼈던 감정을 다시금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뇌 영역 중 해마는 과거에 일어났던 많은 일 중 향수를 일으킬만한 순간들을 다시금 불러일으켜 따뜻하고 포근한 감정을 느끼도록 만든다. 명절에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고향집은 이런 향수를 일으키는 원동력이다.

◆고독감=연휴라고 해서 이처럼 좋은 감정만 일어나는 건 아니다. 명절을 외롭게 혼자 보내는 사람들은 홀로 남겨졌다는 소외감과 외로움에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진다. 이로 인해 행복감을 유도하는 세로토닌 수치는 낮아진다. 명절만큼은 그동안 소홀했던 사람들에게 좀 더 살갑고 친근하게 다가서야 하는 이유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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