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쌍둥이 딸과 엄마, 아빠
(흑룡강신문=하얼빈) 2012년 1월 헤이룽장(黑龍江)성 웨이산(尾山) 농장에 사는 류싱(劉星) 씨는 세쌍둥이 딸을 낳았다. 하지만 불행히도 세 딸 모두 뇌성마비 판정을 받았다. 비싼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할아버지는 집에서 돈을 벌고 나머지 가족들은 하얼빈(哈爾濱) 병원에서 세쌍둥이를 치료하기로 결정했다. 2014년부터 류싱 씨와 남편은 아침 시장에 가서 찐빵과 굴 구이도 팔아보고 국숫집 운영 등도 하며 힘겹게 살아왔다. 30제곱평방미터 크기의 집에서 6명의 가족이 모여 지냈으며 비록 가진 건 없지만 한 번도 세쌍둥이들을 포기하지 않았다.
류싱 가족의 상황이 하얼빈시 언론매체와 시민들의 관심을 받으며 많은 사람들이 류싱 가족을 위해 기부를 하기 시작했다. 병원 측에서도 세 딸에게 전액 무료로 치료해주겠다고 나섰다. 치료 후 이들 세쌍둥이는 어느 정도 호전되어 현재 집에서 재활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