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이 2년 연속 세계 최대 예술품시장으로 기록됐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8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예술품 거래총액의 40%를 차지해 201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1위에 올랐으며 미국과 영국이 중국의 뒤를 이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중국 내에서는 베이징(北京), 홍콩(香港), 상하이(上海), 항저우(杭州), 지난(濟南) 등 순으로 예술품 거래시장 규모가 컸다.

　　7일 `베이징 문물예술품 교역산업 발전 좌담회'에 참석한 루엔(盧彦) 베이징시 상무위 주임이 프랑스의 저명한 경매사이트에 발표된 세계 예술품시장 보고서를 인용해 이런 사실을 밝혔다고 신문망은 전했다.

　　루 주임은 지난해 베이징 문물예술품 경매 거래총액은 514억위안(9조2천520억원)으로 전국 거래액의 89.3%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중국경매업협회는 2010년 중국 예술품경매로 인한 총 세금납부액이 8억위안(1천440억원), 1인당 평균 26만6천700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1인당 세수기여도 측면에서 1위로 공식 기록된 증권업(19만7천700위안)을 뛰어넘었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