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王毅) 외교부장이 23일 워싱턴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남해 문제에 관한 중국측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왕의 부장은 남해의 여러 섬들은 예로부터 중국의 영토였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측은 자국의 주권과 정당한 해양 권익을 수호할 권리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중국측은 대화를 통한 의견상이의 관리 통제와 협상을 통한 분쟁 해결을 견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나와 존 케리 국무장관은 모두 평화적인 방식과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에 동의한다"면서 "중미 양국은 해상 문제에 관해 더한층 소통하고 서로간의 이해를 넓히며 잘못된 판단을 피하고 방지하는데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측이 남사군도에 레이더를 설치한데 관한 기자의 질문에 왕의 부장은 레이더 설치 여부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수시로 남해에 침입하는 미사일구축함과 전략폭격기에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어떤 배치를 하느냐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중국의 섬을 불법 점거한 국가가 십여년래 남사군도에 설치한 각종 레이더와 많은 군사시설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번역/편집: 조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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