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으로 투병하며 우리 사회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13세 소년- 김홍욱군이 치료에서 효과을 보지 못하고 끝내 하늘나라로 떠났다.
어제 오후 5시 홍욱군의 어머니는 자신의 위챗 모멘트를 통해 가슴아픈 소식을 전했다.
"그동안 저의 아들 홍욱이를 사랑해주시고 관심해주신 모든 분들께 알려드립니다. 3월 13일 새벽 1시 20분, 우리 아들 홍욱이는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홍욱이는 병원을 여러번 옮기며 항암치료를 받았고 온 사회의 사랑을 받았지만 병마를 이기지는 못했습니다...
우리 착한 홍욱이, 천사가 되여 아픔이 없는 곳으로 갔으리라 믿습니다. 그동안 우리 홍욱이를 관심해주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부디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홍욱군어머니 위챗모멘트 캡쳐사진
지난해 10월 急性淋巴?胞白血病 L3 말기 진단을 받았던 김홍욱군의 사연이 본사를 통해 련속 보도되면서 우리 사회의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어떤 이들은 직접 기자한테 위챗머니를 보내오며 이름을 밝히지 말고 대신 전해줄것을 부탁했고 많은 이들이 때때로 건강상황을 물어왔으며 많은 단체와 동아리들에서 모금활동을 적극 조직하여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었다. 심조1중 학생들은 추운 겨울날 한복을 입고 길거리에 나가서 홍욱이를 위한 모금활동을 벌여 겨울날의 훈훈한 온정을 만들기도 했다.
홍욱군은 슬프고 아름답게 떠났다. 그리고 13살 어린 홍욱이를 사랑하며 우리 모두 아름다왔다.
정봉화기자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