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지난 5일, 정부업보고를 통해 올해 도시 주차장과 신에너지 자동차 충전시설 건설을 추진해 청결에너지 비율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밝혓습니다. 이에 신에너지 자동차가 양회에서 크게 주목받은 가운데 전국 인대대표가 중국제조가 중국창조로 전환되는 과정에 신에너지 자동차가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공업협회의 통계 결과,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이 폭발적인 성장을 가져왔습니다.
특히 판매량이 2014년의 7만 4천 대에서 2015년에는 약 5배에 해당하는 33만 대로 폭증했습니다.올해는 그 숫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 베이징 등 자동차 구입 추첨제와 통행제한 조치를 실시하는 도시에서 신에너지 자동차를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이징인 장솨이 씨는 신에너지 자동차 마니아입니다.
그는 신에너지 자동차가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경제적이라고 생각돼 3대나 구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솨이 씨가 살고 있는 아파트단지에 충전시설이 없어 충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신에너지 자동차의 충전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과 품질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지가 올해 신에너지 자동차의 연구 방향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인사의 분석입니다.
올해 양회에 참석한 베이징 대표 쉬허이(徐和誼) 베이치 이사장은 오직 정부의 힘에만 의지해서는 충전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사회자본을 모으고 시장의 힘을 빌어 신에너지산업을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015년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이 37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현재 중국은 미국을 초월해 세계 최대의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