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철 기자=옌타이 조선족여성협회 설립 6주년 및 3.8 여성의 날 기념행사가 5일 옌타이시 정해호텔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월드옥타 옌타이지회, 옌타이시 조선족노인협회 등 형제단체 대표와 여성협회 회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21세기 지성과 미덕을 겸비한 아름다운 여성시대를 열어가자’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남궁은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1대 박월영 회장을 비롯한 여성협회 회장단과 회원들이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많은 노고를 해준 덕분에 드디어 6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으며 고난과 어려움이 있어도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있었기에 믿음과 우정이 더욱 승화되었다”면서 “21세기 시대에 앞서가는 지성인으로, 미덕을 겸비한 아름다운 여성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개회사에 이어 2015년 총결보고와 재무보고가 있었고 김옥자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였다.
이날 모임에서는 또 신임회장 선거도 진행, 남궁은연 회장이 제4대 회장에 연임되었으며, 협회의 새로운 회장단 조직도와 지난해 총결과 더불어 올해 활동계획안도 공개되었다.
옌타이 여성협회에서 새해 참여 또는 조직하게 될 행사로는 3월 12일 식목일 나무심기, 4월 배꽃 축제, 5월 한마음 등산활동, 6월 주말학교 방문 및 차세대 양성프로그램 진행, 7월 재외동포 어린이 모국어 연수, 8월 코윈세계여성의 날 행사, 9월 한글의 날 및 전국애심포럼, 10월 어버이날 효도잔치, 11월 한국민속문화교류(김장김치 담그기) 및 애심 바자회, 12월 송년회 등으로 달마다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그가운데 특히 작년부터 진행되어 온 옌타이지역의 80세 이상 노인들에게 환갑잔치상을 마련하는 효도잔치와 올 9월에 처음으로 옌타이에서 주최하게 되는 전국애심포럼 및 차세대양성프로그램이 중점 행사로 지정되었다.
제 2부 행사에서는 민족의 전통오락인 윷놀이와 각종 단체무 및 독창 등 게임과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푸짐한 행운권 추첨행사도 이어졌다.
옌타이여성협회는 설립초기부터 매달 5명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어 동포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한편 옌타이시 개발구 정음 한글 주말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동시에 2년전부터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미래 예술단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