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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수질 50% 불합격, 가격은 100% 인상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5.10일 11:02
작자:수 성샹(舒圣祥)

  "수돗물 50% 불합격"이라는 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신세기'는 최근호에 "수돗물의 진상"이라는 기사를 실었다. 보도에 따르면 주택도시건설부 수질센터는 2009년 하반년 전국 도시 식용수 수질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의 수돗물 처리 공장을 상대로 보편적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수질센터에서는 조사 데이터를 대외로 공개하지 않았다. 권위부문의 몇 업내인사에 따르면 그들이 장악한 데로는 실제 합격률이 겨우 50%이라고 했다.

  "수돗물 합격률이 50%"라는 소식이 나가자 주식시장의 물 관련주는 모두 상한가에 들어섰다. '독캡슐'등 안전사건을 겪으며 놀랐던 대중들은 이제는 매일 마시고 있는 수돗물의 '진상'에 가슴을 조여야 했다. 현재 중국 도시의 수돗물은 아직 직접 마실 수 없다. 전국 현급 이상의 4000여 곳 수돗물 처리장 중 98%가 아직 전통 정수처리 기술을 이용하고 있었다. 도시의 급수도관의 품질도 보편적으로 낮았다. 50.8%가 회주철이어야 하는 국가표준에 부합되지 않았다. 낡은 도관은 누수가 심각했고 자주 터져 2차 오염이 심했다. 도시의 것이 이러할 진대 소도시의 작은 수돗물 처리공장의 안전은 더 말할나위가 없을 것이다.

  거의 모든 생수계 전문가, 학자들은 중국 도시의 수질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었다. 하지만 수돗물 처리공장들의 자체 검측결과는 모두 합격인 것으로 나와 있다. 대중들은 이런 역설적인 상황을 자주 보아와서 이제는 신기해 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왜 주택건설부는 이미 전에 전국적인 수돗물 품질 조사를 해 놓고 그 결과를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을까? 수돗물의 진상에 대한 대중들의 알권리는 제멋대로 박탈할 수 없으며 어떠한 구실로도 숨기면서 쉬쉬해서는 안된다. '수돗물 불합격률 50%'는 아직 소식계 인사의 얘기에 불과하다. 국민들은 해당 부문에서 즉시 진실한 조사결과를 공포할 것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놀라운 수질조사 결과는 악렬한 현황을 변화시키는 기회가 되어야 하지만 해당 부문은 오히려 진상을 은폐하고 있다. 2009년 이래 도시의 수돗물 수질은 거의 큰 개선이 없었다. 때문에 적지 않은 지방의 주민들은 불합격 수돗물을 3년이나 더 마셔야 했다. 건강에 주는 잠재적 손실은 계산이 안된다.

  '정부 정보공개 조례'는 공민, 법인 혹은 기타 조직의 이익에 직접적으로 관계되거나, 사회대중이 보편적으로 알아야 하고 참여해야 할 정부적 정보는 반드시 주동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공공연하게 진상을 은폐하는 행위는 국민건강에 대한 무책임한 행위일 뿐만 아니라 저질 수돗물공장을 비호하고 종용한 것으로 반드시 관련 법률적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

  최근 몇년, 수돗물 수질은 개선되지 않았지만 "자원성 제품의 가격을 높이고", "수자원을 보호"한다를 기치를 내들고 각 지의 수돗물가격은 빈번히 오르고 있다. 심지어 일부 지방에서는 "수돗물가격 상승 공간은 아직 많다"고 한다. 그들이 이렇게 떠드는 것은 국외의 수돗물가격과 비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국외의 수돗물 가격이 높은 데는 그들이 국고에 바치는 물자원세가 높기 때문이지 수돗물공장에 주는 비용이 높은데 있는 것이 아니다. 국내는 수돗물가격이 오르면 그 이윤은 그대로 수돗물공장의 허리춤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국외의 수돗물은 직접 마실 수 있지만 국내 수돗물은 아직 50%가 표준 미달이다.

  수돗물 수질은 다년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수돗물 가격을 국제화 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수돗물 50% 불합격률과 수돗물가격 100% 상승 현상은 국민들의 지갑을 털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이는 국민건강을 헤치고 있다. 합격된 수돗물을 마시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민생의 요구이므로 수질을 높이는 일은 더는 한시도 늦출 수 없다. 오는 7월1일부터 정부는 새로운 식수 표준을 강제적으로 집행한다고 한다. 새로운 표준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다는 유럽연합의 수질표준에 상당하다. 수돗물 처리 공장들에서는 "수돗물 가격 국제화"를 외치던 "파워"를 발휘해 하루 빨리 국민이 안전하고 마음 놓을 수 있는 고품질의 수돗물을 마시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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