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가끔 외국인의 얼굴을 식별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최근 한국 모 기구에서 지원자를 통해 서양인을 상대로 한 얼굴 식별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서양인의 얼굴을 정확하게 가려냈을까요? 영상으로 함께 알아보시죠.
익숙지 않은 서방 연예인의 사진을 받은 지원자들이 전문가의 요구에 따라 동일한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사진을 한 곳으로 모았습니다.
제1차
(자막)지원자
누구예요
배우인가?
진짜 어렵다
내 눈에는 다 똑같아 보이는데
이렇게인가
세 명이요
그렇게
몇퍼센트 정도로 정답을 확신하세요?
85%
제2차
위에 이렇게 네 명
이렇게 한 명 이렇게 한 명
세 명 한 명 두 명 세 명
저 병원에 먼저 가야 되나요?
왜 이렇게 웃으세요
몇퍼센트 정도로 확신하세요
이건 아까보다 더 높은 90%
제3차
와 이번건 좀 어려운 것 같아요
누가 누구인지 모르겠다
코가 다 똑같이 생겼는데요
이렇게 두 분 하겠습니다
수염을 기르시는 모습(을 찍은 것 같아요)
정답
정답 맞아요
방금 전 테스트에서 몇 문제를 맞히셨나요?
아시아인들이 구미인의 얼굴을 잘 식별하지 못하는 것처럼 구미인들도 아시아인들의 생김새를 잘 가려내지 못합니다.
이처럼 종족을 넘어서 얼굴을 식별하기 어려운 현상을 '다른 인종 효과'라 부릅니다.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다른 인종 효과'가 발견된 지는 이미 오래 됐습니다.
이족군체를 차별대우하거나 편견을 가져 이같은 현상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족군체와 조기 접촉이 없기 때문에 본족군체를 구별하는 것과 똑같이 높은 정확성을 가져올 수 없다는게 연구자의 분석입니다.(편집:김미란, 김성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