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 =한국 국립 안동대학교가 오는 29일, 하얼빈 조선족 제1중학교에서 유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 국립 안동대학교는 경북 유일의 국립 종합대학교로 2016년 경북 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하면서 신 도청 소재지 거점 대학으로서 역할모델에 대한 기대도 크다.
안동대는 총 7개 단과대학 49개 학과와 4개의 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학생 수는 약 1만여 명이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7.5명으로 양질의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우수한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학기당 평균 등록금이 약 한화 187만원(인민폐로 약 1만 500위안)으로 이는 국립대 중에서도 전국 97개 대학 중 두 번째로 저렴하다.
안동대 권태환 총장
특히, 장학금 지급액은 안동대가 1인당 연간 한화 282만 원(인민폐로 약 1만 6000위안)을 지급해 실질등록금은 연간 한화 92만 원(인민폐로 약 5100위안)에 불과하다. 장학금 수혜율은 80%에 육박해 거의 모든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안동대는 2천 여 명을 수용하는 호텔식 생활관과 70만 여권의 장서를 보유한 도서관, 최신식 종합스포츠센터 등 최고 수준의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전국 상위 수준의 교원임용고사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 안동대 사범대학은 2015년 교육부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안동대는 대학의 국제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 30개국 100여 개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여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기반 확보를 위한 한국어학당 및 글로벌 라운지 운영,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 및 한국 학생들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안동대에는 150여 명의 중국 유학생이 있다. 중국어 교습 전문기관인 ‘공자학원’도 설치되어 있다. 독립운동 성지 안동에 위치한 안동대는 선조들의 항일 독립운동의 뜻을 이어 동북3성 조선족 유학생 유치에 열정을 쏟을 생각이다.
안동대 권태환 총장은 “안동과 안동대는 중국과의 인연이 깊다. 국립대학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마음껏 공부할 면학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며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 재정 지원 사업을 적극 유치로 최상의 교육 환경을 갖춰 21세기 융·복합형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지역과 국가에 이바지하는 신 도청 중심 대학교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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