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인의 길거리 예술(Korean street art)’로 불리는 벽화가 해외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국민일보가 전했습니다. 한국 청년들의 취업난을 풍자한 그림인데 “한국의 현실을 익히 들었다”는 반응이 되려 씁쓸합니다.
최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화제가 된 벽화입니다. 학사모와 졸업가운을 벗어 던진 남성이 곧바로 빨간색 맥도날드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4컷에 담았습니다. 대학 교육을 마치고 어엿한 사회인이 됐지만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청년들의 현실을 담은 것이죠.
이 그림은 한국의 한 대학가에 그려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유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에두아르도 살레스의 작품을 본뜬 것으로 보입니다. 살레스는 학사모를 벗고 맥도날드 모자를 쓰는 과정을 6컷으로 표현했습니다.
‘한국인의 길거리 예술’은 원작자인 살라스가 알게 될 정도로 SNS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트위터에선 1500건 이상 공유되며 다양한 의견을 불러모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