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중국에서 최저임금이 가장 비싼 도시가 됐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인력자원사회보장국은 4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기존의 2천20위안(36만원)에서 8.4% 오른 2천190위안(39만원)으로, 시간당 최저임금을 18위안(3천2백원)에서 19위안(3천4백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이번 조치로 상하이는 선전(深圳)의 2천30위안(36만원)을 제치고 중국에서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도시가 됐다.
상하이 정부는 앞서 경제발전, 주민소비, 임금수준 등을 고려해 올해 임금 인상 가이드라인을 평균 9%로 책정한 바 있다. 하한선은 4%, 상한선은 14%였다.
현지 언론은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시기에 기업은 직원 고용, 호율성 등을 따져봐야 한다"며 "일부 지방은 이미 합리적인 선에서 최저임금을 인상시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