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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성큼 앞서가는 중국 ‘모바일 앱’ 시장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4.05일 09:01

게임‧교육‧헬스케어 유망… 현지기업 파트너십으로 리스크를 낮춰야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에서 모바일 앱 스토어 시장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영국 시장 조사기관 ‘주니퍼 리서치(Juniper Research)’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IOS 앱 다운로드 수는 1850억 건으로 전 세계 59%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미국(8%)의 7배 이상인 수치다. 또 현재 전 세계 상위 앱 스토어 가운데 5개는 중국 기업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중국의 앱 스토어 시장은 확대된다는 전망이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12월말 기준 6억8826만 명으로 인터넷 보급률이 50.3%에 달했다. 중국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인터넷에 접속한다는 말이다.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의 비중도 매년 늘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모바일인터넷 사용자는 지난해 6억2000만 명으로 2011년 8000만 명보다 7.8배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 사용자 중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의 비중은 90.1%에 달했다. 중국의 앱 스토어 시장이 유망하다고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국의 앱 스토어 시장이 급증한 배경으로 업계 측은 지난해 시행된 ‘인터넷+(플러스)’를 꼽았다. 인터넷 플러스는 모든 전자 기기에 인터넷을 더한다는 뜻으로 리커창 중국 총리가 강조한 국가 전략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정부는 최소 2억 위안 규모의 기금을 마련했고 모바일 스타트업에게 인큐베이팅, 투자 등을 추진하면서 창업 지원에 나섰다.

  물론 구글 플레이어의 부재가 중국 앱 스토어 시장이 성장하는데 기회를 줬다는 시각도 있다. KOTRA에 따르면 2010년 구글이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현지 안드로이드 관련 앱은 스마트폰 제조사가 제공하는 앱 스토어를 통해 제공됐다.

  어플리케이션 시장조사 업체 ‘앱애니(App Annie)’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은 게임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게임 카테코리 매출은 2014년보다 두 배 성장해 중국 전체 앱 스토어 매출의 95%를 차지했다. 게임을 배제하면 동영상 스트리밍 앱 아이치이(iQIYI)가 차지했으며 모모, 텐센트 영상, 유쿠 등이 뒤를 이었다. 위치기반 SNS 앱인 모모를 제외한 나머지는 동영상 스트리밍 앱이다. 중국 내 영상 콘텐츠가 양적으로 향상되자 소비자 또한 콘텐츠 구매에 나선 것이다.

  유망 분야 ‘게임, 헬스케어, 교육’

  스마트폰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앞으로도 중국의 모바일 앱 스토어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 게임 산업이 유망하다는 게 업계 측의 설명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정부는 자국 내 게임 산업 지원 정책 일환으로 5년간 법인세 전액 감면, 중국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게임 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했다. 중국 정부가 게임 산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난해 중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액은 514억6000만 위안으로 2014년보다 87.2% 급증했다. 최근 5년 연평균 성장률은 131.2%에 달했다.

  헬스케어 역시 중국 모바일 앱 스토어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 위생부 등 관련 부서는 모바일 헬스케어를 12.5 규획 중점 육성산업으로 지정하며 해당 업체가 모바일 헬스케어 산업에 진출하도록 장려했다. 중국의 대형병원 80%가 대도시에 집중돼 있어 도시와 농촌 간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대안인 것이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2014년 5월 충칭시 난안구 인민정부와 주민 의료 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의료건강산업발전’ 계약을 체결하며 5년 동안 5억 위안을 투자하기로 했다. 업계 측은 중국 모바일 헬스케어 규모로 2014년 기준 27억 위안으로 2013년보다 26.8%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교육 관련 앱도 중국 모바일 스토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인터넷 정보센터(CINNIC)에 따르면 지난해 2억 명 이상의 중국인들이 모바일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인기 모바일 앱으로는 샤오반룽, 샤오위안서우티, 줘예방, 얼거둬둬 등 교육 관련 앱 4개가 Top200에 진입하기도 했다. 교육 앱이 순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OTRA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대중화로 중국 내 커지고 있는 모바일 e-러닝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중국 내 e-러닝 모바일 중 중·고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위엔티쿠 앱 서비스를 참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 업체, 중국 현지 시장 잘 파악해야

  중국 앱 스토어 시장의 잠재력은 있으나 중국에 진출하는 국내업체는 현지 시장을 잘 알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중국 내 한국 모바일 콘텐츠 대행업체 한유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업체의 중국진출 실패 요인은 시장 이해도 부족, 복잡한 사업 프로세스 등으로 꼽혔다. 특히 중국에선 2010년 구글이 철수한 이후 다양한 안드로이드용 앱 마켓이 존재했는데 종류만 해도 바이두, 360, 텐센트 등 300여 개에 달했다. 블랙마켓의 존재 또한 유료 앱이 불법으로 거래되는 탓에 자신의 앱이 어디로 유통되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현지 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진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출판서비스 관리규정이 개정되면서 외국계 기업은 중국 내에서 독자적으로 서비스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00% 중국기업만 인터넷 콘텐츠 사업을 영위해야 하며 서비스 관련 서버가 중국 현지에 있어야 하는 등의 내용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게임 시장의 경우 중국내 게임업체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중국 현지파트너를 통한 서비스 제공으로 규제 회피 및 위험 경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활용해 현지화에 나서는 등 소비자 중심적인 콘텐츠 게임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스마트폰의 보급 활성화에 따라 향후 앱 스토어 시장은 긍정적”이라며 “우리 정부도 해외 진출 목적으로 한 모바일 콘텐츠 투자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간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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