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자식들의 조기연애에 대한 중국 부모의 태도는?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4.07일 22:15

(청소년 조기 연애 찬성? 반대?)

얼마전 하남성(河南省) 모 중학교는 학생들의 조기 연애를 방지하려는 차원에서 '남녀학생은 식당 식탁에서 함께 식사할 수 없으며 식사시 식탁을 갈라야 한다'고 규정세웠다. 이로써 청소년 조기 연애 문제가 다시 사회적 화제가 됐다.

얼마전 중국청년보 사회조사센터가 2천4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1.6%가 주변에 조기 연애를 하는 청소년이 많다고 대답했으며 63.5%가 조기 연애를 막기보다는 잘 인도하는게 바람직하고 옳바른 인도만이 이 문제해결의 관건이라고 대답했다.

응답자의 81.6%, "주변에 조기 연애 청소년 많다"

청소년들의 조기 연애 증가원인에 대해 응답자의 65.7%는 요즈음 아이들이 신체발육이 점점 빠른데 있다고 답했고 64.1%는 청소년들이 이성에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한 탓이라고 답했으며 41.0%는 사회문화환경을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외 응답자의 27.8%는 청소년들이 스트레스 해소나 정감적인 의탁 차원에서 조기 연애를 한다고 답했다.

중국심리학회 청년실무위원회 위원인 서만(舒曼) 화동교통대학(華東交通大學) 심리자질교육연구원 상무 부원장은 인터넷과 뉴미디어의 발전으로 현재 청소년들은 정감과 이성 관련 정보를 접속할 기회가 늘었다며 가정교육도 조기 연애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가정에서 여성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며 문화심리학 분석에 따르면 아이는 어머니를 많이 본따기 때문에 남자애는 내성적인 성격, 여자애는 주동적인 성격을 갖게 되어 조기 연애가 보다 쉽게 발생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요즈음 아이들이 신체발육이 빨라져 연애에 대한 욕구가 앞당겨진점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응답자의 49.0%,"조기 연애 청소년 지적 미성숙, 여타 문제 유발 쉽상"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9.0%가 조기 연애를 하는 청소년의 지적 미성숙때문에 여타 문제가 유발될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고 42.3%가 조기 연애의 긍정적인 면을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사과정에 두 자녀를 두고 있는 허효풍(許曉風.가명)씨는 조기 연애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성'과 관련된 문제라며 "조기 연애를 금지하기보다는 성교육을 진행해 문제의 발생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많은 학부모들이 자식을 대학졸업 전까지 연애를 못하게 하면서도 졸업해 사업에 참가하면 결혼을 재촉한다면서 이는 얼핏 생각해도 현실적이 못된다고 주장했다.

서만 부원장은 조기 연애도 어린 아이가 걸음마를 타는 것처럼 넘어질 때가 있지만 그렇다고 나쁜 일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조기 연애는 우선 아이의 품성이 바르기때문에 이성을 끌 수 있었다는 점을 말해주며 아이들에게 타인을 감상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준다면서 이는 아이가 성숙해가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건전한 마음가짐을 가진 부모들이라면 자식의 조기 연애 현상을 기쁘게 생각해야지 큰 일이 발생한 듯 초조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서만 부원장은 조기 연애 자체가 두렵다기보다는 조기 연애가 가져다주는 일부 악영향이 두려운 것이라면서 많은 부모가 조기 연애로 인한 자식의 안전과 학업에 우려를 표하지만 부동한 처리방식이 부동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옳바른 감정관념을 가지고 사랑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하는 아이라면 스스로 자립정신과 가치관 양성에 주의를 돌릴 것이며 그 과정에 학업에 더 열중하고 더 우수한 사람으로 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런 각성을 줄 수 있는 조기 연애는 성장의 기회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71.2%가 '조기 연애가 학업에 영향을 준다'고 여기고 있다.

조기연애 문제해결의 관건은 옳바른 인도

조기연애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관련조사에서 응답자의 64.3%는 문제를 이성적으로 분석하고 잘 인도해야 한다고 답했고 39.6%는 아이의 학업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 괜찮다고 답했으며 8.4%는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응답자의 63.5%는 청소년 감정문제 해결의 관건은 옳바른 인도라고 답했으며 53.7%는 소통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를 보다듬어주는 것이 맹목적으로 저지하기보다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41.0%는 아이들에게 이성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 답했고 37.8%는 아이들에게 '조기 연애가 그릇된 것'이라는 사상을 주입하는 것을 반대했다.

서만 부원장은 교육관리부처는 아이들의 심신발전기율에 따라 조기 연애를 저지하기보다는 인도의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애는 인간의 생리와 심리적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인간이 목마르면 물을 마시고 배고프면 밥을 먹듯이 이 역시 막을 수 없는 욕구라고 말했다. 그는 학교측은 이성간 교류 관련 필수과목을 설치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육활동 기회를 주어 캠퍼스 내 남녀학생 교제에 유리한 분위기를 마련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만 부원장은 또 사회적으로 감독관리를 강화해 불법 여관(모텔)이나 pc방을 통제함므로써 아이들의 건전한 이성교제에 불리한 환경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번역/편집:김웅

중국국제방송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9%
10대 2%
20대 7%
30대 29%
40대 15%
50대 5%
60대 0%
70대 0%
여성 41%
10대 0%
20대 10%
30대 22%
40대 1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1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zxac남자
신고에 의해 관리자가 2016-04-19 07:36:07 에 블라인드 처리를 하였습니다. [사유보기]
답글 (0)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임신 7개월차에 접어든 개그우먼 이은형이 '저형당 쇼크'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서는 '죽다 살아난 임당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개그우먼 이은형은 "임신 25주차 임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망하면 욕 먹을 것" 유재석, '왕관의 무게' 부담감 솔직 고백 눈길

"망하면 욕 먹을 것" 유재석, '왕관의 무게' 부담감 솔직 고백 눈길

사진=나남뉴스 국민MC 유재석이 자신의 행보를 기대하는 대중들의 부담감에 대해서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1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개그맨 조세호와 홍진경, 지석진이 출연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 속 조세호는 "사실 처음

"남의 결혼식에서 술을..." 김대호, 소주 사발째 원샷 결국 '말실수'

"남의 결혼식에서 술을..." 김대호, 소주 사발째 원샷 결국 '말실수'

사진=나남뉴스 '나 혼자 산다'에서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결혼식 사회를 맡았다가 말실수 한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오후 방송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비연예인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간호사절의 유래와 의의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간호사절의 유래와 의의

◇ 신기덕 국제간호사절은 력사상 유명한 간호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1820년 5월 12일에 태여난 나이팅게일은 19세기 중엽 영국에서 심각한 공중보건 위기에 직면했을 때 뛰여난 관리 재능과 헌신으로 간호사업의 면모를 일신시켰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