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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사회에 ‘누’가 될 수 없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5.11일 08:31
누가의료기 정효권 대표 변신과 선행

(흑룡강신문=칭다오) 장학규, 김명숙 기자 = 2006넌 5월 칭다오시인민정부로부터 "칭다오자선상" 수상, 2008년 6월 희망학교 건설에 50만 위안을 헌금하여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로부터 헌금증서 수여, 2008년 샤겅 시장으로부터 칭다오시경제건설과 사회발전에 큰 기여를 한 공로로 ‘친다오상’ 수상, 2008년 12월 100만 위안을 칭다오시 적십자회에 헌금하여 감사장 수여, 2009년 칭다오시정부로부터 자선상, 2009년 12월 샤겅 시장으로부터 '경제발전특수공헌상' 수상…

  한국인 정효권씨가 받아안은 무려 수십가지에 달하는 영예이다. 그러면 이 영예의 주인공 정효권씨는 누구인가?

  정효권씨는 1986년에 한국 부산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대우, 대한생명보험에서 근무하다 2002년 칭다오에 진출했다. 50만 달러를 들고 자기가 익숙히 아는 온열보건의료기 생산, 판매를 목표로 그해 11월 이창구에 칭다오누가의료기계유한공사 설립했으나 03년 연초부터 들이닥친 사스의 영향으로 1년만에 들고온 자금이 바닥이 났다. 장부에 고작 600위안의 잔고밖에 남지 않았다. 그렇게 포기를 모르고 버텨내던 중 기회가 마침내 찾아왔다. 가맹업체가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하더니 그 탄력을 받아 매년 수백개씩 증가, 기업법인을 설립해서 불과 6년만에 중국 최대의 보건의료기계생산,판매업체로 성장하여 60여 억 위안의 시장을 개척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중국온열의료기계박람회에서 금상을 획득한데 이어 05년 2월에 제2공장을 설립, 3월에 중국소비자만족제일브랜드에 선정되었으며 07년 1월 '중국온열의료기업계 제일 브랜드'에 선정되었다. 2011년 6월까지 가맹점이 무려 1400여개로 늘어났다.

  현재 정효권씨는 칭다오누가(리커-중국명)의료기계, 칭다오자산건재, 칭다오효성일화 등의 대표로 있으면서 중국 브랜드 창출 10대 기업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2009년 1월에 제5대 재중국한국인회 회장에 단독 출마하여 당선되었으며 지난해 제6대 회장으로 재추대되어 연임하고 있다. 그야말로 고속 성장가도였고 화려한 변신이었다.

  정회장은 중국은 분명 기회의 땅이라면서 노력을 기울인만큼 거두게 되어있다고 말한다. 회사가 내일 당장 망하더라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오늘의 성공을 가져왔다고 한다.

  누가가 가장 어려웠던 2003년 7월, 그들은 한치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NM-3000형 자동온열의료기를 자체로 개발하여 시장에 투입, 중국온열기의료기 시장을 선점하게 되었다. 선후 ISO9001:2008, ISO13485:2003 관리체계인증증서를 획득한 누가는 LK-888형 자동온열조합의료기, LK-666형 자동온열의료기, NM-2500형크로말린조합치료매트 등 신형 제품을 차례로 시장에 내놓으면서 믿음성 있는 품질과 사용효과로 기업의 이미지가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정 회장은 기업은 국적이나 국경에 관계없이 기업공민이 되기에 힘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외자기업일 경우 현지 사회에서 골수만 파먹고 돌아가는, 누를 끼치는 기업으로 인정되면 곧바로 망하는 길이기에 모든 기업인들이 '제2의 고향'이라는 생각으로 현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더불어 한국인의 위상도 높여야 한다고 인식한다. 그래서인지 칭다오시 나아가서 전국성적인 여러 자선과 기부현장에서 모두 누가의 그림자를 찾아볼 수 있으며 정효권 회장의 모습이 보인다.

  지난 2005년 10월, 누가의료기유한공사는 칭다오시 이창구 "봄싹여동(女童)" 및 빈곤학생을 위하여 도합 33.85만 위안을 기부, 그중 정 회장 개인이 5.85만 위안을 기부해 117명 학생의 1년 학비를 해결해주었다.

  2006년 6월 중국국가여자배구팀에 현찰 100만 위안과 누가에서 생산한 의료기기를 40만 위안 어치를 후원하였으며 07년 2월, 취업대기 노력모범 및 빈곤 어머니, 학생과 여자아이들을 위해 53.6만 위안을 협찬하기도 하였다.

  지난 2008년 5월 발생한 쓰촨성대지진때는 무너진 학교의 건물을 새로 지어주기도 했다. 50만 위안을 들여 광위안(广元)시 젠거(剑阁)현에 3층짜리 정싱(正兴)소학교를 지어 200여명의 학생들에게 새 배움터를 마련해줬다. 한국중소기업이 중국에서 '희망학교'를 지어 기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회장은 "회사가 생산한 모든 제품은 중국인들에게 판매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중국 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12월 칭다오대학 음악홀에서 개최된 "심장병 어린이 돕기 박주연교수 자선 음악회"에 정회장은 6만 위안을 선뜻 기부했다.

수술을 마친 심장병어린이를 위문하는 정효권회장(좌2)

  이 밖에도 칭다오청운한국학교 건설 프로젝트에 100만 위안을 헌금하는 등 크고 작은 보이지 않은 공익자선사업은 이루다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누가가 현지사회에 기부한 금액이 수백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정효권 회장은 기업계에서 극히 드문 "인민공복"의 영예까지 지니게 되었으며 기업 역시 국가급 품질, 신용, 서비스 정점추천소개기업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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