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인공지능(AI)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지능적인 제품을 원하는 전자업체들에 인공지능 부품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샤오미는 구글의 'X'와 비슷하게 첨단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개발하는 샤오미 실험 연구소를 최근 설립했다. 이 연구소 책임자인 웡 부사장은 "투자에 관해서는 한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샤오미가 가정용 전자제품에 센서와 AI 프로세싱 부품을 탑재하고 컴퓨터 클라우딩을 통해 제품을 위한 복잡한 계산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샤오미의 AI 기술의 이용자 기반이 넓을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의 이용자 1억7천만명이 가까운 상점에서 새로운 쿠폰이 나오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받거나 기호에 맞게 밥을 짓는 스마트 밥솥 등의 기능을 누릴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샤오미는 스마트홈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스마트홈 기기의 서브 브랜드인 'Mi'를 지난달 출시했는데 제품은 USB 포트가 있는 멀티 콘센트, 공기 질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공기정화기까지 다양하다.
초상증권의 알렉스 응은 "AI는 샤오미가 이전에 개발한 것과는 아주 다르다"면서 "잠재력이 크지만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샤오미는 빠르게 진화하는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기술을 제공할 파트너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가상현실에는 더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왕은 VR 하드웨어와 콘텐츠 개발에 참여할 것이며 단기간에 자체 VR 제품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