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선양 한류박람회 홍보대사 위촉
[CCTV.com 한국어방송] 한류스타 하지원과 위너가 중국 선양에서 한류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4월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하지원과 위너를 '2016 선양 코리아브랜드 & 한류상품박람회(KBEE, 이하 한류박람회)'의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는 한류박람회는 우리나라 제품과 한류 콘텐츠 간의 시너지를 내고자 추진되고 있다. 그간 연 1회 개최됐으며 올해부터는 개최 횟수를 3~4회로 늘릴 예정이다.
선양 한류박람회는 오는 5월 12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화장품, 패션의류, 영유아·생활용품, 의약품, 농수산식품 등 5대 소비재 분야 국내 우수 기업 100여개사와 중국 바이어 400여개사가 참가한다. 한국 가상현실(VR) 기술을 체험하는 VR체험존, 한류드라마와 스타화보로 노출된 간접광고(PPL) 상품을 소개하는 한류스타-중소기업 융합관 등도 마련된다.
배우 하지원은 드라마 '시크릿가든', 영화 '해운대' 등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중화권 3대 영화제인 금마장 시상식에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5인조 K팝 아이돌그룹인 위너는 멤버들이 가수, 배우, MC로 두루 활약하고 있다. 지난 2월 발매한 미니앨범 'EXIT:E'는 전세계 11개국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원과 위너는 이날 위촉식에서 '희망 티셔츠 만들기' 행사에 동참했다. 양국을 상징하는 '대나무와 판다', '연등과 사자탈' 등을 직접 그려 넣었다.
이들이 만든 티셔츠는 양국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들은 선양 한류박람회 개막식에서도 팬 사인회,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선양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의 대표 수혜지역 중 하나로 손꼽힌다"며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는 한류스타 하지원과 위너가 홍보대사로 위촉된 만큼 이번 한류박람회를 통해 양국 간 경제·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양에 이어 서부 내륙 거점 도시 충칭(5월 19~21일)에서도 한류박람회가 개최된다. 5월 14~17일에는 시안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박람회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돼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