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차태현이 재미있는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아버지로부터 시작해 아내까지 이어지는 재미난 예능 가족 이야기를 전하는 배우 차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차태현은 최근 후배 배우 송중기에 푹 빠져있다는 아내 이야기를 전했다.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하며 유시진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송중기의 여파가 차태현의 집까지 이어진 것.
차태현은 여심이 급속도로 변한다는 김구라의 지적에 동조하며 “보검이에서 중기로 넘어가는 속도가 ‘어떻게 저럴 수 있어?’ 싶을 정도로 빠르다”며 동네 아줌마들이 박보검을 그렇게 좋아하다가 요즘 송중기가 대세로 떠오르자 박보검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집앞에서 와이프와 술을 마시고 있던중 고창석과 송중기가 동네로 찾아와 합석을 하게 된 상황을 전하던 차태현은 그 일대가 난리통이 되었다며 주변인들도 체감할 수밖에 없는 인기를 전했다. 이어 와이프가 술자리에 지인을 불렀다며 연예인의 남편을 두고도 브라운관에서 만나는 연예인은 신기할 수 밖에 없는 순박한 아내의 모습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KBS에서 오래도록 재직했던 차태현 아버지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아들이 잘 된 것이 감사해 KBS 화장실의 핸드타월을 5년 동안 남몰래 교체해왔다는 아버지의 이야기에 모두가 뭉클해지려던 찰나 ‘방송 욕심’에 대한 화두가 던져졌다.
차태현은 종종 함께 예능에 출연했던 아버지가 타고난 입담 때문인지 방송에도 욕심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국내에서 유명한 만화 주인공들 성우를 맡으며 인지도가 워낙 뛰어난 어머니 중심으로는 섭외가 들어오지만 아버지가 인지도면에서 밀려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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