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성 잡지인 맨스 헬스 (Men's Health)가 성관계 시에 피해야 하는 약품 5개를 공개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약품은 일상적인 약품부터 마약 종류까지 포함돼있는데, 약품의 이름과 이유를 설명하였다.
1. 혈압약은 발기 부전을 일으킬 수도 있다.
고혈압을 위해 먹는 약들이 발기 부전을 불러올 수 있다고 미국 뉴욕 대학에 의료 국장인 스티븐 램 (Steven Lamm)은 말한다.
혈압약에 들어있는 베타 차단제가 혈압을 낮추고 이뇨제가 혈관 벽들을 풀어주면 심장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생식기에 가는 혈액 또한 감소한다.
만약 문제가 심할 시에는 칼슘 통로 차단제 등 다른 혈압약으로 대체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램은 밝혔다.
2. 항우울제가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저해 제로 분류되는 항우울제들은 침대에서 오르가슴을 느끼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아일랜드에서 나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약을 먹는 75퍼센트의 사람들이 성관계 시 오르가슴을 느끼는 데 문제가 있다고 한다.
남부 일리노이주 약학 대학에 비뇨기과 교수인 토바이어스 쾰러 (Tobias Kohler)에 의하면 이 약의 가장 흔한 불편은 지연된 사정이라고 한다.
이 약에 다른 효과로는 테스토스테론을 낮춰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다른 항우울제들은 이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3. 진통제는 테스토스테론을 급락하게 만들 수 있다.
진통제에 들어가는 오피오이드는 두뇌에서 생식기에 테스토스테론을 만들라고 보내는 신호를 마비시킬 수도 있다.
테스토스테론이 급락하면은 성 본능과 발기 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램은 말한다.
4. 대마초는 사정하는데 문제를 일으켜 올 수도 있다.
한국에서는 불법이지만 미국에는 약 24개 주에서 의료용 대마초 또는 대마초를 합법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대마초는 메스꺼움과 신경 고통을 완화한다고 알려졌지만 성관 계시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의학 저널인 저널 오브 섹슈얼 메디슨 (The 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의하면 대마초를 주기적으로 하는 남성들은 너무 빠르거나 지연된 사정 능력을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쾰러 박사에 의하면 아직 대마초가 정확히 왜 성관계에 문제를 불러일으키는지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한다.
5. 수면제는 장기적인 발기를 불러올 수도 있다.
트라조돈(Trazodone)은 항우울증약이자 사람들을 편하게 잠들게 해주는 약인데 부작용 중에는 4시간이나 지속하는 발기증이 일어난다고 한다.
2015년에 이루어진 임상시험에서는 13명의 실험자 중 10명이 이 부작용 때문에 실험을 중도 포기하였다고 밝혔다.
쾰러 박사는 트라조돈을 먹는 것은 괜찮지만, 부작용을 걱정한다면 정량을 꼭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