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 강희주 기자] 중국판 '나는 가수다'서 신드롬을 일으킨 가수 황치열이 중국서 첫 팬미팅을 열고 현지 팬 3천명을 열광시켰다.
포탈사이트 텐센트(腾讯)의 자체 연예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저녁, 난징시(南京市) 타이양궁(太阳宫)극장에서 ‘2016 황치열 난징 팬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팬미팅은 황치열이 중국판 '나는 가수다(我是歌手)'에 출연한 후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것이다. 이날 팬미팅에는 중국 각지에서 온 3천명의 팬이 참석해 황치열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1시간 30분간 진행된 이날 팬미팅에서 황치열은 '나가수'에서 선보였던 '그 사람', '고해' 등 발라드곡과 '뱅뱅뱅', '허니' 등 댄스, '자기를 바꾸자(改变自己)' 등 중국어 곡을 불렀으며 팬들과 더 가깝게 호흡하기 위해 다양한 게임을 했다. 또한 객석으로 내려가 사진 촬영은 물론 팬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가까이서 소통하고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자신이 아끼는 애장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엔딩곡으로 팬들을 위해 최근 발표한 신곡 '너 없이 못 살아'를 부를 때는 3000여명의 팬들이 하나 되어 떼창으로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 속에 팬미팅은 마무리됐다.
황치열은 "저를 만나기 위해 찾아준 많은 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가슴 벅찬 감동을 느꼈고 팬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치열의 중국 팬미팅은 6월 4일 타이위안(太原), 23일 선전(深圳)에서도 각각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