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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양 레미콘시장을 석권하는 '안동레미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5.23일 09:32
전국 유일 조선족 레미콘생산업체 정영수리사장의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 전길운, 최성림 기자= 심양안동레미콘(混凝土搅拌车)유한회사는 중국에서 유일한 조선족기업인이 경영하는 레미콘생산업체이다. 수많은 기업들중에서 조선족이 이끄는 기업이라는 간판만으로도 사람들의 주목을 끌수 있는데는 그럴만한 리유가 있다. 그것은 중국에서 최강기업들과 어깨 나란히 하는 ‘안동레미콘’의 배후에는 한 거인이 있다는것이다. 그가 바로 ‘안동레미콘’을 세상에 선보인 심양안동레미콘의 창시자인 정영수리사장이다.

  1952년, 중국 흑룡강성 철려시에서 태여난 정리사장은 그 시절 같은 또래들과 마찬가지로 9년제 학업을 마치고 귀향하여 호미자루를 쥐였다. 하지만 더 큰 세상에서 꿈을 실현해보기 위해 그는 심양으로 갔다.

  16년간의 창업력사를 자랑하는 ‘안동레미콘’회사는 심양지역은 물론 나아가 료녕성에서 가장 일찍 세워진 레미콘생산 전문업체로서 간고한 창업과정을 거쳐 현재 산하에 시성레미콘공정유한공사와 영무기계제조유한공사 등 3개 전문회사를 가지고 있다.

  1994년 10월 18일에 설립되여 심양시 혼남신구 고성자진에 위치해 있는 심양안동레미콘유한회사는 주로 콘크리트혼합물을 제조하고 있다. 25명 관리직원에 35명 생산직원과 80명 운전직원을 가지고 있으며 180립방미터급 레미콘생산설비 1대와 9립방미터급 레미콘 차량 10대, 6립방미터급 레미콘 차량 10대, 그리고 펌프카 49미터, 45미터, 37미터급 각각 1대씩, 32미터, 28미터 급 각각 2대씩 갖고 있다.

  최근 3년간, 심양안동레미콘유한회사에서는 심양시에 신축된 수많은 고층건물에 레미콘을 납품해왔으며 정부공사로 진행된 심양지하철공사, 혼하강 다리 6개, 혼하강 굴다리, 심양-무순 경전철역14개, 고층건물(30층이상) 다수, 립체교 및 동서고가도로 등 굵직굵직한 공정의 주요 레미콘공급업체로 지정되여 성공리에 공사를 완공하였다.

  특히 2007년 12월에 시작하여 2008년 4월에 레미콘납품을 마무리한 오애혼하지하터널공사는 령하 25~28도의 추운 겨울날씨에도 매일 1600~2000립방미터 레미콘공급을 할수 있었다고 정리사장은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의 소개에 의하면, 회사는 다년간 생산설비에 대한 개조를 거쳐 북방의 겨울이 길고 기온이 낮아 겨울철에 레미콘을 생산할수 없는 한계를 극복했다고 한다. 이를테면 동절기 령하 28도의 악조건에도 질좋은 레미콘을 생산할수 있는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심양지역의 많은 공사들을 수주하여 공급을 계속할수 있었다는것이다. 레미콘회사를 놓고 말하면, 특히 심양시와 같은 지리적 환경에서 겨울철 레미콘생산운영의 중단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것이 난제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사계절 완벽한 생산라인 가동이 가능하다는 점은 심양안동레미콘유한회사의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할수 있다. 탄탄한 실력의 안받침하에 난관도 유리한 추세로 탈바꿈시키는 전략은 그의 기업에서 구현되였다.

  2003년 11월 20일에 설립된 심양영무기계제조유한공사는 심양시 혼남신구 고성자진에 위치해 있는데 주로 각종 기계설비들을 제조하고 있다. 건물면적이 1200평방미터에 달하고 부지면적이 2200평방미터에 달하는 영무기계제조유한공사는 천정크레인(기중기) 2대, 선반기계 3대, 철판가공기계 1대와 각종 용접기계 10대, 천공용 드릴(钻)기계 2대를 갖고 있다.

  기계전문제조회사인 영무기계에서는 레미콘설비, 석산골재설비, 자동급수설비, 자동소방급수설비, 건설현장용설비, 석탄채취 각종 설비 등을 전문 생산, 설치해오고 있다. 하기에 회사는 이미 심양지역 동업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발전했다.

  심양영무기계제작유한공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그 영향력을 과시했다. 지난 2006년, 영무기계는 몽골의 수도 우란바또르에 진출해 2개의 레미콘생산설비를 완벽하게 제작, 설치해주었다. 현재 이 두 회사가 몽골 수도의 고층건물 건설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조선 평양시 도시건설분야에서 협조사업을 해온 영무기계는 현재 대동강반에는 바가지굴착선, 강언덕에는 레미콘공장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레미콘 부재공장설비 갱신, 골재파쇄시설, 시멘트운반차량 제공 등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한편 골재파쇄선별 설비, 모래채취 바가지 굴착선, 고층 자동급수설비 등 5가지 새로운 프로젝트(工程项目)를 둘러싸고 현지회사들과 협상중에 있다.

  안동레미콘유한회사, 영무기계제조유한공사와 함께 심양시 혼남신구 고성자진에 위치해 있는 심양시성레미콘공정유한공사는 2004년 4월 26일에 설립되였다.

  시성레미콘공정유한공사도 역시 주로 콘크리트혼합물을 제조하고 있다. 18명 관리직원에 30명 생산직원과 60명 운전직원을 가지고 있는 시성레미콘은 일년 3개월 생산라인 가동이 가능한 기업이다. 시성레미콘은 180립방미터급, 120립방미터급 레미콘생산설비 각각 1대씩, 10립방미터급 레미콘차량 20대, 45미터급 펌프3대와 고정식 펌프카 2대를 갖추었다. 최근 3년간, 심양올림픽경기장, 혼하강다리, 고층건물위주(33층건물 60여동) 등 건설에 레미콘을 납품하여 공사를 마무리하는 기엄도 토해냈다.

  정리사장은 오래동안 기업을 운영하면서 기업인으로서 사회에 대한 헌신을 해왔다. 그는 단지 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불우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는 선행에 동참했다. 그간, 기업운영에만 몰두하다보니 조선족사회활동에 많이 참여하지 못한 정리사장은 지난해 민영발해대학에 장학금을 내놓는 등 민족을 위한 자선사업에도 적극 참여한것으로 알려졌다. 인성화한 기업으로 발돋움하려는 정리사장의 신념의 발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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