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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예능 '힐링캠프'와 '승승장구'가 살아남는 법

[기타] | 발행시간: 2012.05.15일 12:49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최근 예능 프로그램 동향을 살펴보면 착한 예능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과거 '폭로' '고백' 등의 수식어로 연예인들의 '강한' 이야기가 대세를 이뤘던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꾸준히 '착한 예능' 콘셉트를 밀고 있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와 KBS 2TV '승승장구'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면 자극적인 폭로성 이슈만 화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힐링캠프'와 '승승장구'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철저하게 게스트 중심으로, 게스트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다는 것이다. 한명의 게스트가 출연해 게스트 중심으로 토크가 진행되지만 절대 게스트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는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게스트가 스스로, 또 자연스럽게 자신의 속내를 밝힌다.

또 두 프로그램 모두 게스트의 '힐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힐링캠프'는 치유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힐링'과 휴양을 목적으로 하는 '캠프'를 결합시켜, 편안함을 극대화 시켰다고 할 수 있다. 힘든 시기를 보낸 스타들이 '힐링캠프'를 복귀 프로그램으로 선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승승장구' 역시 게스트가 그동안 할수 없었던 이야기를 강요가 아닌 스스로 털어 놓음으로써 '힐링'의 효과를 주고 있다. 여기에는 게스트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MC들의 토크 방식이 한 몫 한다.

SBS '강심장' 역시 스타들이 자신의 속내를 밝히며 눈물을 쏟아내지만 '힐링캠프', '승승장구'와는 의미가 다르다.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한 고백에 가깝다. 배틀 형식의 토크에서는 진정보다는 승부욕이 더 커 보인다.

하지만 '힐링캠프'와 '승승장구'가 처음부터 순탄한 길을 걸어온 것은 아니다. 자극적인 토크가 난무한 예능판에 착한 예능이 살아 남기는 사실상 힘든 일이었다.

'승승장구'가 처음 방송됐을때, 토크쇼 MC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김승우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배우로서 한길만을 걸어오던 김승우가 과연 토크쇼 MC를 잘 소화할 수 있을지에 걱정이 컸이 때문. 하지만 김승우가 가진 특유의 진중한 진행은 게스트들을 편안하게 만들며 한층 진정한 있는 토크를 일끌어 냈다.

'힐링캠프' 역시 위기는 있었다. 초반에는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하며 힘든 시기를 거쳐왔다. 하지만 게스트 맞춤 토크쇼답게 장소를 바꿔가며 촬영을 진행하는, 토크쇼로써는 파격적인 변화로 현재는 월요 예능 1위로 우뚝 올라섰다.

이렇듯 착한 예능 '힐링캠프'와 '승승장구'는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살아가고 있다. 자극적인 토크만 이슈화되는 이 시대에 '착한 예능' 전성시대는 분명 반길만한 변화다.

[14일 '힐링캠프'에 출연한 양현석(위), 8일 '승승장구'에 출연한 유준상. 사진 = SBS,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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