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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기획26】민족교육의 요람 연변을 자랑하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6.03일 06:55
대형계렬보도[두만강은 말한다26-마감글]

—“소를 팔아 자식을 공부시킨다”는 민족정신 세세년년 변함없어



청춘의 정열로 차넘치는 연변대학 학생들

2016년 3월 21일, 중국의 유명한 제3방교육평가기구인 애리슨중국학우사이트가 최신 《2016년중국대학평가연구보고》를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2016년 중국의 100강최우수대학도시순위를 공개함과 아울러 국내 유명대학인 연변대학을 소유하고있는 연변이 100강 대학도시중의 제52위를 차지하면서 연변대학 그리고 민족교육의 요람—연변이 사회 각계의 이슈로 떠오르고있다.

료해에 따르면 100강안에 든 대학도시들은 우리 나라에서 경제, 과학기술, 교육, 문화가 비교적 발달하고 국제화정도가 비교적 높은 도시들인바 이러한 도시들의 최고대학들은 모두 종합적인 학교운영실력이 비교적 강한 중국 최고수준의 대학들과 중국의 일류대학들이다. 이는 연변의 종합실력과 과학교육수준, 핵심경쟁력과 발전잠재력의 력력한 표징이다.

연변대학—민족교육의 맥을 이어가며

올해 건교 67돐을 맞은 연변의 최고학부인 연변대학은 당의 민족자치교육정책의 빛발아래 민족교육과 문화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해오면서 중국 조선족의 최고학부로 발전을 거듭하며 명실공히 민족종합대학으로서 만방에 위엄을 떨치고있다.

1949년, 연변대학은 장백산맥과 면면히 이어진 연길시 서북쪽 와룡산기슭(일찍 일제시기 동간도 관동군사령부와 항일투사를 고문하던 감옥 옛터)에 자리잡고 고고성을 울렸다. 이로써 조선민족 자체의 대학을 갖고 자신의 손으로 민족의 고급인재를 양성하려던 중국조선족의 력사적인 숙원이 이루어졌다. 이는 전국에서 첫번째로 설립된 소수민족 고등학교로서 조선민족의 교육사업에 휘황찬란한 력사적 한페지를 엮어놓았다.



연변대학 전경

설립될 때 연변대학은 중국공산당이 최초로 소수민족지역에 창설한 대학교로서 일찍 국무원고등교육부에 예속되였고 1957년 봄에 길림성소속으로 되였다가 1958년에 연변대학, 연변의학원, 연변농학원, 연변공학원으로 분립되였다. 1996년 봄에는 교육부의 비준을 거쳐 원 연변대학, 연변의학원, 연변농학원, 연변사범고등전문학교, 길림성예술학원 연변분원 등 다섯개 대학이 정식으로 통합되여 새로운 연변대학으로 되였으며 그해 10월에 중외합작운영학교인 연변과학기술대학이 연변대학에 편입되면서 연변대학은 새로운 템포를 내디뎠다.

연변대학은 《진리, 선행, 융합》이라는 교훈(校训)과 《번영각성의식을 갖추고 교수질을 근본으로 삼으며 특색을 뚜렷이 하여 학술로 학교를 꾸리자》는 학교운영리념으로 《다원문화교육을 강화하고 다문화자질을 갖춘 민족인재를 양성한다》는 학교운영특색을 충분히 나타내였다.



연변대학에서는 학점제를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학생들의 자주선택권과 자률학습능력을 키우며 중외가 련합, 합작하여 양성하는 해외학습경력과 사회실천경력을 중시함으로써 다문화자질을 갖고있는 혁신형 인재양성모델을 구축하고 특색있는 학사, 석사, 박사 양성체계를 형성하였는데 졸업생들은 사회 각계의 광범위한 인정을 받고있다.

연변대학은 자주혁신능력향상을 핵심으로 국가, 지역과 사회수요를 목표로 과학연구와 사회봉사능력을 발휘하여 다양한 중대특정프로젝트, 다양한 부문, 부동한 급별의 성급, 부급, 지구급, 청급의 프로젝트를 감당하여왔다. 이밖에 연변대학은 국제화전략을 통해 20개 나라와 향항과 대만의 여러 학교들과 과학연구기구 또는 국제학술조직과 협력교류관계를 건립하였다.

오늘날 연변대학이 국내외에 명성을 떨치기까지는 중국공산당의 민족정책과 우리 민족의 선각자들 그리고 사회 각계 지성인들이 기울인 심혈과 갈라놓을수 없다. 일찍 주은래, 주덕, 동필무 등 로세대 지도자들과 호요방, 강택민, 리람청, 가경림, 장덕강 등 당과 국가의 지도자들이 학교를 친히 시찰하고 학교의 발전방향을 제시해주었으며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었다.

최근년간 연변대학은 연변의 문화명함과 대외교류의 창구역할을 발휘하며 연변의 경제발전, 사회진보와 문화교류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 특히 연변대학의 발전은 연변의 경제 과학기술, 교육, 문화와 인재 등 종합경쟁력과 핵심연성실력을 보여주었다.



국가민족사무위원회에서는 2014년 3월 25일, 연변대학에 중국조선어 문자정보화기지를 설립한뒤를 이어 2015년 4월 23일에는 연변대학에《두가지 언어 인재양성기지》를 설립하고 쌍방은《중국조선언어자료고(语料库)프로젝트》와 《소수민족언어수준시험표준연구—조선어문프로젝트》합작협의서에 조인하였다.

2015년 2월에 소집된 길림성 12기 인대 4차회의에서 성인대 대표이며 연변대학 교장인 박영호는 “미니실체, 소액투자, 혁신과당이란 단어가 류행되고있는 요즘 길림성은 이와같은 참신한 리념을 도입하고 길림성의 풍부한 고등학교 자원을 충분히 리용하여 길림성을 학습형의 성으로 만들어 사람마다 혁신창업에 뛰여들도록 해야 한다.”고 하면서 연변대학의 발전방향에 대해 피력하였다.

박영호교장은 “앞으로 연변대학에서는 대학의 운영자원을 사회에 제공하여 연변대학을 연변인민들의 학습터전으로 만들겠다.”고까지 약속하였다.

연변대학은 일찍 국가 《211프로젝트》중점건설대학으로 확정되였으며 선후로 국가 《서부대개발 중점기지 건설학교》, 국가교육부와 길림성인민정부에서 공동으로 지원, 건설하는 대학으로 지정되였다. 통합후에는 집중운영의 발전모식으로 총체적실력을 보강해 대학생교육, 석사, 박사생 교육, 성인교육 및 류학생교육이 서로 조화적으로 발전되고 국내외학술교류가 활발하며 국내외적으로 일정한 영향력이 있는 민족특색이 선명하고 종합실력이 막강한 종합대학으로 부상하였다.



연변대학 2015년 겨울철졸업식 한장면

연변대학 학생모집취업처 집계자료에 의하면 연변대학은 설립초기의 세개학부, 153명 교직원, 427명 학생들로부터 오늘날의 21개 학원, 74개 본과학과에 2276명의 교직원, 전국 31개 성급 지역에서 모여온 2만 3700여명의 전일제 학생을 보유하고있다. 그중 석사, 박사 연구생이 3500여명, 학부생이 1만 8000여명, 전문대학생이 700여명, 34개 나라에서 온 류학생이 600여명으로서 다원문화가 운집한 대가정을 이루고있다.

연변—력사가 살아숨쉬는 민족교육의 요람

조선민족이 조선반도에서 중국으로 이주해온지도 근 한세기가 넘는다. “소를 팔아 자식을 공부시킨다”는 속담이 전해내려올만큼 중국조선족은 자식에 대한 교육을 첫자리에 놓고 중시해왔다.

1887년 연변지역의 첫 조선족서당이 두만강구간의 자동에 설립되여서부터 1906년에는 연변의 룡정촌에 중국 동북경내 최초의 근대민족교육기관인 서전서숙이 설립되면서 연변의 민족교육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았다.



건국전야에 연변에는 소학교에서 대학에 이르는 완전한 조선족교육체계가 건립되였는바 조선족교육은 건국과 더불어 다른 소수민족보다 보다 훌륭한 기초와 높은 기점을 구비하게 되였다. 1952년에 이르러 연변에서는 소학교교육을 보급하였고 1958년에는 초중교육을, 전세기 80년대에는 도시의 고중교육을 보급하였다. 이리하여 조선족은 60세이하가 되는 사람들중 문맹이 거의 없을정도이다.

오늘날 “소를 팔아 자식을 공부시킨다”는 민족정신은 백여년의 세월이 흐르도록 여전히 변함없다. 해마다 “시험전쟁”의 계절인 6월, 시험장밖은 삼삼오오 수험생자식을 응원하며 기다리고있는 부모들로 북적인다. 더구나 자식들의 대학입학에 대한 축복과 념원, 정성, 바램을 담은 찰떡판은 망자성룡, 망녀성봉의 하해같은 조선족부모들의 간절한 심정을 담고있다.



시험장밖에서 초조히 자식을 기다리고있는 부모님들

우리 민족은 중국이라는 대가정에 적응하고 생존하는 가운데 민족문화를 창출하고 긴긴세월과 함께 대를 이어오며 우리 말과 우리 글을 지켜왔으며 우리 말과 우리 글을 포함한 민족문화를 후세에 전승해가면서 나름대로의 문화전수체계를 형성하고 민족정체성을 확보해왔다,

2016년 4월 19일, 연길에서 소집된 연변주교수개혁사업회의에서 연변주교육국 국장 박웅영은 향후 5년사이에 량호한 정신상태와 착실한 사업기풍으로 연변주교수개혁사업의 새로운 휘황을 이루기 위해 진력할것이라고 피력했다.

민족교육은 “세살때부터 틀어쥔다”

민족문화의 내용은 교육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교육은 학교교육을 떠날수 없다. 학교는 교육의 장이 규범화된 곳으로서 학교교육의 주요임무는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생존도구를 접촉해주고 지식의 전수 또한 아주 중요한 학교교육임무인바 학교교육은 주로 지식전수와 인류문명의 전수이다. 그중 유아교육은 세살때부터 시작된다.



유치원에서부터 언어, 상식, 미술공예, 외국어 등 지식을 전수받고 음악, 무용. 체육 등 여러 방면의 흥취를 키운다. 흥겨운 무용곡에 발걸음도 가볍게 애고사리손으로 조선족의 전통무용인 장고춤, 물동이춤을 추는 애들을 바라보노라면 너도나도 손벽을 치지 않을수 없다.

조선족 중소학교육은 다양한 형식으로 조선족의 력사, 문화 등 전통교육을 진행하여 조선족의 우수한 민족문화가 건전히 발전하고 계승되도록 하였고 정확한 민족관을 수립하고 민족자부감을 키우도록 하였다.



축구꿈을 키워가고있는 연길시연신소학교 꼬마선수들

거의 백년의 력사를 갖고있는 연길시중앙소학교(1919년 9월 15일 설립)는 일제 노화교육의 철창속에서도 우리 민족의 얼과 유산을 고수하면서 어려운 포복식발전을 해왔으며 새중국의 탄생과 당의 민족자치교육정책의 빛발아래 쾌속적으로 발전되였다.

중앙소학교에는 선후로 전국 10대최우수학교, 전국 예술교육선진학교, 길림성 최우수창조선진단위, 전주 중소학교덕육교육시범기지 등 수많은 영예를 받아안았다.

중앙소학교 강해영교장은 “앞으로 중앙소학교의 임직교직원들은 한결같은 사랑과 책임감으로 학생들로 하여금 아름다운 동년을 갖고 견실한 토대를 닦을수 있도록 노력하게 하는 한편 계승, 발전, 승화를 거듭해 민족교육사업에 힘을 이바지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2015년 대학입시를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들

연길시교육국에서 료해한데 의하면 현재 연길시에는 중소학교가 45개가 있는데 그중 조선족학교가 17개, 4만 1480여명의 학생중 조선족학생이 1만 7774명이다, 근년래 연길시당위와 정부에서는 인민이 만족하는 교육을 춰세운다는 총체적요구에 맞춰 교육을 우선 발전시키는 전략을 실시해 기초교육을 개혁하고 혁신했으며 교육에 대한 투입을 늘여 교육사업에서 중대한 발전을 가져왔다. 연길시는 “전국기초교육선진도시”, “ 전국두가지기초사업선진도시”,”전국교육부문선진집단” 및 첫진의 전성교육질선진도시” 등 국가급, 성급 영예를 수두룩이 받아안았다.

연변조선족은 민족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민족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드팀없이 교육을 중시하고 그 내용을 풍부히 하며 효과성과 내실을 다져 우수한 민족으로 거듭나고있다. 민족교육의 아름다운 화원에서 보다 많은 훌륭한 인재들이 양성배출되여 사회발전의 디딤돌로 되는 그날을 기대해본다.

편집/기자: [ 리전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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