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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커피·단음식…만성피로엔 毒

[기타] | 발행시간: 2012.05.16일 10:56
-단 음식을 먹어야 힘이 난다?

▶혈당이 떨어지면 기력이 빠지고 피곤해진다. 이때 단 음식은 기분을 좋게 하고 힘이 나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어쩔 수 없이 끼니를 못 먹게 되는 경우엔 단 음식으로 보충할 수 있다. 그러나 끼니와 상관없이 단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순간적으로 혈당을 급격히 올리게 되고, 췌장에선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분비한다. 그러면 인슐린에 의해서 다시 저혈당이 생기게 되는데, 이때 저혈당이 되는 것을 막아주기 위한 호르몬들이 부신에서 분비된다. 이렇게 부신이 자주 자극되다 보면 부신의 호르몬을 분비시키게 되고 이러한 현상이 오래 지속되다 보면 부신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

또한 만성피로의 원인이 되는 ‘장누수 증후군’도 심해질 수 있다. 장의 수많은 세균은 독소를 뿜어내는데 이것이 장을 투과해 혈관으로 들어오는 것이 장누수 증후군이다. 단 음식을 자주 먹으면 장에 나쁜 세균들이 증식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장에 더 많은 독소가 생겨 만성피로가 심해질 수 있다.

-커피를 마시면 정신이 맑아진다?

▶커피의 카페인은 일시적인 각성 효과를 가져와 정신이 맑아진다. 그러나 이러한 각성효과가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카페인 효과가 떨어지면 다시 힘들어지게 되고 이를 다시 카페인에 의지해 이겨내려는 과정에서 카페인에 중독되기 쉽다. 카페인에 중독되면 숙면을 취하기 힘들어져 더욱 피로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몸이 부서져라 운동을 해 땀을 쫙 빼면 개운하다?

▶땀을 빼고 난 뒤 개운해진다면 심한 만성피로는 아니다. 이는 세포가 아직 피로를 회복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세포의 기능이 나빠져,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공장인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피로 해소 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심한 운동이 오히려 더 큰 해가 된다. 미토콘드리아에 손상을 입히는 활성산소가 더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성피로가 심하다면 가벼운 스트레칭이 훨씬 좋다. 그리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면서 서서히 운동량을 늘려 나가야 한다.

-자기 전 맥주 한 잔 정도를 마시면 잠이 잘 온다?

▶술을 마시면 졸음이 유발돼 잠이 들기는 좋다. 그러나 수면의 질에 문제가 생긴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잠을 자면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없어 피로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코를 골기 쉬운데 이는 수면 무호흡, 즉 머리로 가는 산소량이 줄어드는 결과를 낳는다. 그래서 잠을 자고 나도 피로가 풀리지 않게 된다.

-피곤하면 무조건 잠이 최고다?

▶잠을 푹 자서 피로가 풀린다면 단순한 피로다.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문제는 아무리 잠을 많이 자도 풀리지 않는 만성피로다. 이는 피로를 회복시킬 수 있는 세포의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세포기능을 잘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능의학(Functional Medicine)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의 원인을 찾는다. 독소를 해독해내는 능력이 감소됐거나 세포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기능이 약화돼 있는 등 여러 가지 상황에 의해서 세포기능은 감소한다. 그러므로 잠을 자도 회복되지 않은 심한 피로가 특별한 질병도 없으면서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여기저기 찌뿌듯할 땐 파스가 최고다?

▶파스는 근육의 통증을 줄여주는 진통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는 일시적으로 근육의 통증을 감소시켜 줄 수는 있지만, 근본적이 피로를 회복시키지는 못한다. 근육의 피로는 피로물질인 젖산이 쌓이거나 마그네슘 부족으로 인한 근육 긴장에 의해서 잘 생긴다. 그러므로 파스만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근본적인 근육피로의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도움=고도일병원 만성피로센터]

김우영 기자/kwy@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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