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은이 국무위원장 취임 후 첫 현장시찰 장소로 고아 양육시설을 택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새로 건설된 평양중등학원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중등학원은 중학교에 갈 나이의 고아를 양육하는 교육기관입니다.
김정은은 "평양중등학원 건설현장을 지나다닐 때마다 원아들의 글 읽는 소리, 노랫소리가 울려 퍼질 날을 은근히 기다렸다"면서 "평양시민들이 큰일을 또 하나 했다"고 만족을 표시했습니다.
김정은이 지난달 2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된 이후 현장시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