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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바람이 통했다…61세 나이에 인공수정 출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7.11일 13:27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의 60대 여성이 제왕절개로 딸을 낳아 화제다. 여성은 오래전 첫 딸을 잃은 뒤 고심 끝에 인공수정에 도전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 등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저장(浙江) 성의 한 병원에서 장(61)씨가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아기의 몸무게는 약 2.9kg였다. 임신 39주 만의 제왕절개였다.

  장씨가 처음 병원에 왔던 날. 그를 본 의사들은 딸이나 누군가의 보호자이겠거니 생각했다. 중년 여성이 임신하겠다고 말할 가능성은 별로 없어서다. 당연히 그가 임신을 원한다는 말을 들은 의사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장씨에게는 원래 딸이 있었다. 하지만 그의 딸은 서른 살이던 해에 숨졌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장씨는 다시 자식을 키우고 싶어졌다. 다섯 살 더 많은 장씨의 남편은 아내의 생각을 존중했다. 다만, 나이 때문에 자연 임신은 불가능한 터라 이들이 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인공수정이었다.

  몇 차례 병원을 옮겨 다닌 끝에 장씨는 지난해 11월 임신에 성공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무사히 저장 성의 병원에서 딸을 낳았다. 그는 임신 28주와 33주일 때 심한 출혈을 겪었지만 위기를 잘 넘겼다.

  고령에 따른 신체적 문제도 이겨냈다. 폐와 심장, 신장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장씨는 오로지 아기를 낳겠다는 일념으로 약 9개월의 시간을 버텨왔다.

  장씨의 제왕절개 수술에는 산부인과와 마취과를 포함한 총 다섯 개 분야 전문의들이 투입됐다.

  의료진의 한 관계자는 “우리 병원 역사상 가장 나이 많은 산모였다”며 “수년간 제왕절개 수술을 해왔지만, 나보다 나이 많은 환자를 상대로 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씨는 “의사 선생님께서는 나와 아이를 모두 구해주셨다”며 수술이 무사히 끝난 것에 고마워했다. 그는 당분간 더 병원신세를 져야 한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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