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익 기자] 올해 여름 장마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땡볕 더위가 시작됐다. 이러한 시기에는 강한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야외활동 시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표피와 진피에 변화가 생기고 멜라닌 합성을 촉진시켜 기미나 주근깨 등의 색소 질환을 유발하게 되고 기미는 진해지게 된다. 이러한 피부 트러블이 지속될 경우 치명적인 피부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사전에 예방법을 비롯한 치료법에 대한 숙지가 필요하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피부의 색소 침착을 유도하는 자외선 A(320~400nm)와 피부의 홍반과 일광 화상을 만드는 자외선 B(280~320nm)가 있다. 자외선 C(200~280nm)도 있으나 오존층에 여과되어 지상에는 거의 도달되지 않는다. 자외선은 살균 효과가 있고 비타민D를 합성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장시간 자외선을 쪼일 경우 피부가 노화되고 일광 화상 및 피부암의 위험이 증가하며, 주근깨나 잡티, 기미와 같은 색소 질환이 생기고 악화된다.
그러므로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야외 활동을 하거나, 여름철 피서지에서 자외선 차단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자외선 A를 차단하는 PA++이상의 제품과, 자외선 B를 차단하는 SPF(Sun Protection Factor)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오백원짜리 동전만큼 덜어서 피부에 흡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는 물에 접촉 시에 쉽게 지워지며, 땀에 의해서 제거 되므로 2~3시간마다 덧발라야 더욱 확실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선글라스나 챙이 넓은 모자를 활용해 최대한 물리적으로 햇빛을 가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이 요법 또한 색소 질환에 도움이 된다. 피부 노화방지에 효과적인 엽산 등의 비타민B군과 비타민 A는 갈색 색소를 올라오지 않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당근이나 딸기, 시금치, 오렌지, 키위, 레몬 등 과일과 채소를 자주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외신